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0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8-04 01:10
아시아나 2500억 계약금 장기 소송전 예고…대우조선 9년 걸렸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57  

아시아나 매각 무산 임박…현산-금호 계약금 소송전 불가피
대우조선 이행보증금 사례…1·2심 산은 '승'-대법 한화 '62% 돌려받아'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금호산업개발(금호) 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협상이 노딜(No Deal) 수순으로 향하면서 2500억 규모의 계약금을 둘러싼 법정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계약금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전은 9년이나 걸렸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전날(3일) 현산이 제안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거래종결 시한이 아직은 남아있지만 업계에선 아시아나 매각은 무산된 것으로 본다.

관심사는 계약금의 향방이다. 현산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전체 거래금액(약 2조5000억원)의 10%인 250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양측은 이미 명분 쌓기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협상이 공식적으로 무산되지 않았지만 이동걸 산은 회장은 계약금 반환 소송을 의식해 현산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금호와 산은 측은 하등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계약 무산의 모든 책임은 현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산의 주장은 상당 부분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됐다고 보고 금호는 신의성실에 입각해서 (협상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계약 무산과 관련해선 현산이 제공한 원인 때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인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 맞다"며 "현산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계약금 반환 소송은 없으리라고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회장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산은 계약금 반환 소송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산은 그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협상이 지연된 데 대한 책임이 금호산업에 있다고 주장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나의 부채는 5개월 만에 4조5000억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1만6126%로 급증했다. 자본총계도 지난해 6월말 대비 1조772억원 감소해 자본잠식이 심각하다.

이에 현산은 재실사를 통해 △2019년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의 급증 △당기순손실의 큰 폭 증가 △2020년 큰 규모의 추가자금 차입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점 △부실 계열에 대규모 자금지원이 실행된 점 △금호티앤아이 전환사채 상환 관련 계열사 부담 전가 등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15차례나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 등에 전달했지만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인수 무산에 따른 계약금 반환 여부를 놓고 공방이 있었다. 산은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에 대한 이행보증금 반환 문제를 놓고 기나긴 법정공방을 벌인 것이다. 

지난 2008년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나섰고 한화그룹이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양측은 이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한화는 이행보증금 명목으로 3150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고 결국 대우조선해양 매각 계약은 무산됐다.

한화는 결국 이행보증금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한화는 보증금의 반환 근거로 MOU 약정에서와 달리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확인 실사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화는 MOU를 체결한 후 실사단을 구성해 3~4주간에 걸쳐 정밀실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고용보장, 종업원 보상 등을 요구하면서 실력저지에 나섰고 결국 실사는 무산됐다.

1심과 2심에선 한화그룹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대법원에서 원심을 깨고 이행보증금 일부를 돌려주라고 판단했다. 이행보증금 몰취를 '위약벌'로 볼지, '손해배상액 예정'으로 볼지를 놓고 하급심과 대법원은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 위약벌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손해와 상관없이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내는 벌금이다. 손해배상액 예정은 채무불이행이 있었을 때 채무자가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을 당사자 사이에 예약으로 미리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1·2심 재판부는 MOU 해제의 책임이 한화에 있다고 판단하면서 이행보증금이 위약벌에 해당한다고 봤다. 반대로 대법원에선 이행보증금을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보고 전액을 몰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대법원은 당초 확인실사를 한 후 최종계약을 하기로 했다가 산은의 요구로 확인실사와 관계없이 최종계약을 체결하기로 거래구조가 바뀌었음에도 매도인의 책임면책 등 한화에 불리한 종전 규정은 유지된 점도 고려했다. 결국 산은은 한화그룹에 3150억원의 이행보증금 중 62%에 달하는 1951억원을 돌려줬다.

현산과 금호 및 산은이 협상 과정에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던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나 매각 불발에 따른 계약금을 둘러싸고도 장기전이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에도 한화는 산은 등과 9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18년 이행보증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560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문대통령, 금주 '尹사태' 매듭짓는… 시애틀N 2020-12-27 3227
22559 '돌고 돌아 다시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세 시애틀N 2020-12-27 3197
22558 美FBI, '내슈빌 차량 폭발' 용의자 자택 수색 시애틀N 2020-12-27 3553
22557 美일리노이 볼링장 총기난사…3명 사망·3명 부상 시애틀N 2020-12-27 3193
22556 '냉전시대 영국 농락' 전설의 스파이 블레이크 사망 시애틀N 2020-12-27 3183
22555 "英, 내달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 시애틀N 2020-12-27 3052
22554 윤석열 복귀했지만 '면죄부'는 아니다…"추가 심리 필요" 시애틀N 2020-12-26 3064
22553 '나꼼수 탈퇴 선언' 김용민, 코로나19 확진…"모든 활동 중단" 시애틀N 2020-12-26 3309
22552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요구"…靑국민청원 동의 35만명 돌파 시애틀N 2020-12-26 3151
22551 여 "윤석열 면죄부 아니다", 야 "대통령 책임 가볍지 않아" 시애틀N 2020-12-26 3518
22550 유시민 "땅 사고 팔아 부자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 됐으면" 시애틀N 2020-12-26 3340
22549 연휴 놀이공원 북적·통제선 뚫고 바닷가로…곳곳 방역 구멍 시애틀N 2020-12-26 3155
22548 '영끌·빚투' 신조어로 한탄했다…경제학자 선정 올해 10대 경제뉴스 시애틀N 2020-12-26 3264
22547 [북한100℃] 화장으로 '여신강림'?…북한에도 주경이가 있을까 시애틀N 2020-12-26 3767
22546 與 지지율 회복 구상 차질…백신에 윤석열 쇼크까지 초대형 악재만 시애틀N 2020-12-26 3153
22545 궁지 몰린 추미애 침묵 언제까지…인사권 행사 주목 시애틀N 2020-12-25 3177
22544 10명 중 8명 "올 크리스마스 특별한 계획 없다" 시애틀N 2020-12-25 3145
22543 "딱 한 병만 더 안될까요?"…시험에 든 자영업자들 시애틀N 2020-12-25 3153
22542 영하 20도에 비닐하우스서 숨진 30세 이주노동자 사인은 '간경화' 시애틀N 2020-12-25 3032
22541 신부-수녀 셋이서 성관계 하다 다른 수녀에게 들키자 살해 시애틀N 2020-12-25 5346
22540 박원순 피해자측 "편지 공개한 김민웅·민경국 경찰에 고소" 시애틀N 2020-12-25 3346
22539 윤석열 성탄절 출근…"복귀 환영" vs "탄핵하라" 뒤섞여 시애틀N 2020-12-25 3274
22538 격앙된 與, 임종석도 나섰다 "대통령 외롭지 않게 할일 찾겠다" 시애틀N 2020-12-25 3148
22537 그토록 좋아했으면서…살인으로 끝난 10년의 인연 시애틀N 2020-12-25 3838
22536 현대판 아이언맨 등장? EU '인공심장' 사용 승인 시애틀N 2020-12-25 3177
22535 친딸 15년 강간한 인면수심 父 2심서 일부 무죄…왜? 시애틀N 2020-12-25 3366
22534 北 김정은, 올해 구글 인물 검색어 2위…건강이상설로 검색 급증 시애틀N 2020-12-25 3142
22533 조국 발등 찍은 조국PC…"부인 정경심과 공모" 인정에 결정타 시애틀N 2020-12-24 3175
22532 은퇴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사기 혐의 피소…경찰 수사 중 시애틀N 2020-12-24 3135
22531 '합성사진'으로 국제공모전 대상…제주도 "수상 취소" 시애틀N 2020-12-24 3075
22530 영국-EU 성탄절 앞두고 4년 반만에 '브렉시트' 종지부 시애틀N 2020-12-24 3107
22529 윤석열, 오늘 즉각 업무복귀…秋 치명상·文 타격 불가피 시애틀N 2020-12-24 3739
22528 윤석열, 文대통령 징계 재가에도 살아났다…대반격 나설까 시애틀N 2020-12-24 3184
22527 법원,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 판결했다 시애틀N 2020-12-24 3085
22526 쿠팡, 넷플릭스·아마존 잡는다…"월 2900원, 동영상 5회선 무제한" 시애틀N 2020-12-24 3749
22525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피자·한식 늘고, 술집 줄어" 시애틀N 2020-12-24 3169
22524 가계빚, 사상 첫 GDP 추월…민간부문 빚은 GDP 2배 '훌쩍' 시애틀N 2020-12-24 3270
22523 광주서 '수능 만점자'보다 더 높은 점수 나왔다 시애틀N 2020-12-24 3615
22522 14년만에 최대 상승폭 공시지가…"사무실 등 임대료 압박" 시애틀N 2020-12-24 3171
22521 "2900원에 로켓배송, 동영상까지 쏜다" 쿠팡의 '아마존처럼'…OTT 혈투 시애틀N 2020-12-24 3155
22520 '음란사이트에서 神이라 불린 남자' 배준환 징역 18년 시애틀N 2020-12-24 3105
22519 "출근할 땐 우버기사, 퇴근할 땐 음식배달"…투잡 뛰는 '긱 워커' 전… 시애틀N 2020-12-24 3306
22518 한국, 얀센 600만·화이자 1000만명분 백신계약…2·3분기 접종 시애틀N 2020-12-23 3169
22517 한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 막자"…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시애틀N 2020-12-23 3175
22516 손흥민,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BBC "필요할 때 VAR 없어" 시애틀N 2020-12-23 3137
22515 시총 3위 암호화폐 리플 40% 폭락…'휴짓조각' 위기 시애틀N 2020-12-23 3088
22514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미군 감축 제한은 위헌" 시애틀N 2020-12-23 3060
22513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관련 측근 등 15명 전격 사면 시애틀N 2020-12-23 3181
22512 병상 배정 왜 이리 더딘가…'효플러스' 20명은 병상대기중 숨져 시애틀N 2020-12-23 3173
22511 카드공제 늘어나고 공인인증서 사라지고…올해 바뀐 연말정산 시애틀N 2020-12-23 3068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