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도권 비중 29.8%, 서울 14일 만에 10명 아래로 해외유입 17명, 그 중 입국검역서 14명 확인…대구 잔불 여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곡선이 점점 뚜렷한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명 아래를 기록했고, 수도권 뇌관으로 떠올랐던 서울지역은 14일 만에 한 자릿 수로 떨어졌다. 다만 해외발 유입 확진자 수는 여전히 많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 시 기준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1만33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92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일 94명, 5일 81명, 6일 47명, 7일 47명으로 이틀째 50명 아래를 기록했다.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6일 연속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96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6694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64.8%다.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3637명으로 역시 26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25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4일 3831명, 5일 3774명, 6일 3686명, 7일 3637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수도권 내 확산세는 꺾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47명 대비 29.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4명으로 지난 3월24일 4명 이후 14일 만에 한 자릿 수로 내려왔다.경기지역은 10명으로 아직 두 자릿 수다. 대표적으로 경기 의정부시 소재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돼 전날 누적 확진자 수가 44명으로 늘었다.대구는 13명으로 여전히 잔불의 영향이 세다.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선 전날 4명이 추가 확진됐고,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입국검역 과정에서도 이 날 0시 기준 확진자가 14명이 발생해 총 검역 확진자 수는 32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는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하지만 입국검역 확진자를 포함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 17명으로 집계됐다. 입국검역 강화 전 유입된 사례로 해석되는 만큼 이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크다.신규 확진자 47명의 신고 지역은 입국검역 14명을 포함해 대구 13명, 경기 10명, 서울 4명, 강원 2명, 부산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순이다.전체 누적 확진자 1만331명의 지역은 대구 6794명, 경북 1317명, 세종 590명, 서울 567명, 충남 137명, 부산 123명, 경남 112명, 인천 80명, 강원 4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고, 검역과정 324명이다.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47만7304명이며, 그중 44만632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6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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