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4-07 00:09
이재명, '배민 수수료 원상복구 불가'에 "국민 무섭다는 것 보여주자"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33
|
배민측 “수수료 원상복구 바람직하지 않다” 李 “공공앱 개발 앞서 전화주문 인센티브 운동 지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무시에 영세상인 착취하는 독점기업 말로가 어떻게 될까요”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순 플랫폼 독점으로 통행세 받는 기업이 인프라 투자자이자 기술문화자산 소유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만 밝힌다고 돈을 벌수는 없다. 성공한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에 윤리경영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이용료를 깎아주며 공생을 추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과 소비자는 기업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에라도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배달앱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도민을 보호해야 하는 지사로서 적극 응원한다. 여러분께서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했다.앞서 박태희 배달의 민족 우아한 형제들 상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수수료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이달 1일부터 광고수수료를 기존 월 8만8000원 정액에서 건당 부과방식인 정률제(매출의 5.8%(기존 6.8%))로 변경 시행됐다”며 “저희 입점 업소 14만 중에서 이미 10만 곳 이상이 오픈 서비스에 신청해서 지금 현재 주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오픈서비스는 수수료 방식으로, 그걸 되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왜냐하면 깃발 꽂기 폐해는 너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률제 방식, 오픈서비스에서는 업주님들에게 배달 주문이 많아질 때, 곱하기 0.058이 저희 매출이 된다. 그러니까 저희가 오픈서비스 방식에서 1만원짜리 김치찌개 하나라도 더 일어나게 해야 저희가 580원을 번다. 이렇게 저희 앱을 통해서 주문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거, 그래서 업주님들의 이익이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저희에게도 이익이 생기게 하는 것, 그래서 합리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방침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앞서 김범준 배달의 민족 대표는 이 지사를 비롯해 정치권까지 가세해 비난을 쏟아내자 지난 6일 오후 입장문을 내 최근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그는 “월 15만원 한도 내에서 3, 4월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드리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당장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4월 동안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에 6일 오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기습적 이용료 인상을 한 ‘배달의 민족’ 대표께서 사과와 함께 시정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하니 일단 다행스런 일”이라면서도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원상복구가 정답”이라고 요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