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TV토론, 이 "국민있어 코로나 극복" vs 황 "경제냐 조국이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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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6 01:50

종로 TV토론, 이 "국민있어 코로나 극복" vs 황 "경제냐 조국이냐 선택"

글쓴이 : 시애틀N

이 "코로나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제약회사 임직원 등 국민 보며 극복 확신"
황 "건국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경제 살리느냐 조국 살리느냐 평가 선거"

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6일 서울 강서 티브로드 방송에서 진행된 첫 TV토론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어려움에 빠진 유권자를 향해 각각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준엄한 심판을 해달라"고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종로구민 여러분이 코로나19 등으로 얼마나 깊은 고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을 뵐 때마다 저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자마자 친정 큰오빠 본 거 같다며 울먹이신 삼청동 가게 주민을 잊지 못한다"며 "방역에 협조해주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신적으로 진찰해주는 의료진분들, 치료제 개발에 임하는 제약회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돼지저금통을 채워 이웃돕기에 나서겠다며 문을 연 동묘시장 포장마차 여러분들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식당 문을 닫지 않게 하기 위해 쥐꼬리 월급을 쪼개 더 많이 먹어주겠다는 알바노조의 '과식투쟁'은 눈물이 난다"며 "그런 국민이 있기에 코로나19 전쟁에서 우리가 이겨내리라는 확신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 대표는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황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종로 구민 여러분 지금 우한코로나 사태로 정말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건국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이런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로 망가진 경제를 되살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는데 그럼에도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권에 다시 기회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정의와 공정도 무너뜨린 제2의 조국 같은 세력에 다시 한 번 국민을 대변할 기회를 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종로구민 여러분께서 정말 준엄한 심판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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