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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불과 1주일여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46%의 지지율을 기록, 45%를 기록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오차율 범위 내인 1%p 앞섰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여론 조사는 미국 연방조사국(FBI)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재조사 결정이 나온 28일 이후 지지율이 반영된 것이라고 AFP통신이 밝혔다. 

두 매체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 후보를 제친 것은 지난 5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ABC와 WP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6% 지지율로 45%의 트럼프 후보를 단 1%p차로 추격 당하며 막판 역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