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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6 18:55
변호사가 휴스턴서 총기난사 9명 부상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38  

워싱턴주에 이어 텍사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9명이 부상하고 용의자가 숨졌다. 특히 용의자는 현직 변호사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남서부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9명이 다쳤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살된 용의자는 사건 현장 주변에 사는 변호사이며 소속 법률회사와 문제를 겪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자신들을 향해 총을 겨눈 용의자에게 곧바로 대응 사격해 사살했다.

부상자 9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응급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6명 중 3명의 상태는 양호하고 1명도 괜찮은 편이나 나머지 2명의 상태는 각각 위중과 심각으로 좋지 않다고 경찰국은 설명했다.
 
총기 난사 현장에서 다수의 화기를 발견한 경찰은 폭발물 탐지 로봇을 용의자의 차량에 투입해 추가 인화 물질이 있는지를 살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지원에 나선 가운데 테러리즘과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가 쇼핑몰 주차장에 있는 차에 총을 20∼30발 난사한 바람에 일부는 차 안에 있다가 총격으로 튄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고 차체에 총알이 박힌 차량도 적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최대 50발의 총알이 발사됐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현재 무역 협상차 쿠바를 방문 중인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지역 KTR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법률회사와 관계가 좋지 못했든지, 로펌에서 해고를 당했든지 변호사인 용의자가 낙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각도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이 사건에 앞서 23일에는 워싱턴주 벌링턴 캐스케이드 몰 내의 메이시 백화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경찰은 터키 이민자 출신의 미국 영주권자인 아르칸 세틴(20)을 용의자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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