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08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6-03 00:53
"아버지임을 인정하라" 친부 소송한 美입양아 '최초 사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37  

한국 출신 입양아의 눈물겨운 뿌리찾기 NYT가 소개
"입양아들이 뿌리를 찾는 것은 기본권이다"



미국 입양아였던 한 여성이 어머니가 누군지 왜 자신이 버림받았는지 알고 싶다며 친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이는 사상 최초로, 한국 전쟁 후 해외로 보내졌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기를 갈망하는 입양아들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뉴욕타임스(NYT)는 1984년 미국 미시간주로 입양된 카라 보스라는 여성의 눈물겨운 뿌리찾기 여정을 소개했다.

사연의 시작은 1983년 11월18일, 한국 괴산의 한 시장 주차장에서 붉은 모직 코트를 입은 어린 소녀가 울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입양 서류에 따르면 소녀는 자신이 2살이고 이름이 강미숙이라고 관계자들에게 말할 정도로 영리했다.

10개월 후 소녀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 해에 한국이 해외 입양을 보낸 아이들은 7900명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난 이후 해외 입양으로 보내진 한국 아기들은 총 16만7000명이 넘었다.

보스는 미시간주 세리든에서 러셀과 마리안 베델에게 입양되었다. 성인이 된 후 네덜란드 남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둔 그는 5년 전 딸을 낳은 후에야 한국인 어머니가 자신을 버림으로써 겪었을 엄청난 고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어머니와 다시 연락하는 것을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한국의 사생활보호법은 입양아들이 주소와 전화번호 등 친부모의 정보를 부모들이 동의할 때에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보스는 그래서 2017년 한국을 여행하며 1983년 자신이 버려진 시장을 방문하고 자신을 기억하는 이를 찾기 위해 전단을 뿌렸다.

그녀의 사연은 한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런데 돌파구는 뜻밖의 곳에서 나왔다. 

2016년 보스는 자신의 유전자 자료를 온라인 족보 플랫폼인 마이헤리티지에 올렸다. 지난해 1월 이 플랫폼을 통해 헤어진 지 오래된 두 자매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의 계좌를 다시 확인해보니 자신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이가 있었다. 22세의 옥스퍼드대 한국 남성 유학생이었다.

그 유학생은 보스를 그의 사촌 중 한 명과 연결해 주었다. 유학생과 소개받은 사촌은 보스의 조카에 해당했다. 즉 이들의 어머니는 보스의 이복 자매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유학생과 사촌의 어머니들은 보스가 아버지와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한국 법원은 보스의 아버지의 성이 오씨라는 것 빼고는 주소 등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복 자매를 찾아가 무릎꿇고 애원해도 가족들은 경비원을 불러 그를 쫓아냈다.

버림받은 지 36년 만인 지난해 11월18일 보스는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그러고서야 합법적으로 오씨의 주소를 알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의 벨을 눌렀지만 아버지는 손을 휘저어 보스를 쫓아냈다.

그후 법원 명령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두 사람이 부녀일 확률은 99.9%였다.   

보스의 소송은 해외 입양인이 한국에서 제기한 첫 번째 친자확인 소송으로, 오는 12일 서울가정법원의 판결이 예정되어 있다. 아버지인 오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도 법원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판결이 나오면 누구도 보스가 아버지를 만나는 것을 말릴 수 없지만 아버지가 보스와 만나기를 거부하면 어쩔 수 없게 된다. 보스는 "아버지가 지금 85세의 고령이지만 아버지 역시 내가 버림받은 것에 책임을 져야 하고 왜 그랬는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는 생모 또한 그들의 과거를 비밀로 하고 싶어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버려진 아이들이 우리의 과거를 아는 것은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중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답을 얻기 위해 되돌아오고 있다. 한국 사회는 이 수치심이 화해와 용서로 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성장한 한국계 입양 성인과 한국계 입양아 가족들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명초등학교에서 열린 국제시민교육을 위한 재능기부 수업활동에서 장구 연주 체험을 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360 밥맛 없고 체중 뚝뚝, 갑상선기능항진증?…자동차 엔진만 돌아가는 격 시애틀N 2020-06-04 1690
20359 존슨 英총리 "보안법 제정시 홍콩인 285만명 시민권 부여 추진" 시애틀N 2020-06-03 2451
20358 한국 'G7 확대' 참여 수락했지만…일본·러시아는 '딴생각' 시애틀N 2020-06-03 3048
20357 박지원 전 의원, 단국대 석좌교수 임명…"대북관계 등 강의" 시애틀N 2020-06-03 2226
20356 '승리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첫 재판서 "혐의인정" 시애틀N 2020-06-03 2203
20355 "아버지임을 인정하라" 친부 소송한 美입양아 '최초 사례' 시애틀N 2020-06-03 3239
20354 70년 만에 문 닫다…해운대 집창촌 '609' 공식 폐쇄 시애틀N 2020-06-03 2478
20353 '2조 현금' 끌어모은 넥슨, 어디에 쓰나 했더니… 시애틀N 2020-06-03 2321
20352 美상원의원 "경찰, 시위 과잉진압…나도 수갑 찼다" 시애틀N 2020-06-02 3216
20351 '강제추행'혐의 오거돈 구속영장 기각…“구속필요성 없다” 시애틀N 2020-06-02 2426
20350 코로나에 자택에서 보쌈파티?…돼지고기·배추 물가 폭등 시애틀N 2020-06-02 3240
20349 서울·삼성·청량리역 등 GTX 30개역에 '버스 3분대' 환승센터 구축 시애틀N 2020-06-02 2498
20348 한인 과학자,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임상치료 성공 시애틀N 2020-06-02 3206
20347 삼성 차세대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2?…'회전 베젤' 부활하나 시애틀N 2020-06-02 3916
20346 여행용 가방 속 심정지 상태 9세 남아…계모 긴급 체포 시애틀N 2020-06-02 2810
20345 김학순 할머니 묘소 찾은 이용수 할머니 "언니가 시작한 일 마무리 잘 할게" 시애틀N 2020-06-02 2082
20344 북한, 김정은 '인민 제일주의' 부각하며 민심 다잡기 집중 시애틀N 2020-06-02 2252
20343 우주여행 꿈 쏘아올린 '괴짜천재' 일론 머스크, 교육법도 괴짜? 시애틀N 2020-06-02 3128
20342 한미정상 통화…文 "트럼프 G7 초청 응할 것" 시애틀N 2020-06-01 3237
20341 구글, 안드로이드11 베타 공개 미룬다…외신 "흑인 사망 고려" 시애틀N 2020-06-01 3213
20340 '비말차단용 마스크' 이번주 내 풀린다…식약처 "공적 판매에 포함 … 시애틀N 2020-06-01 2487
20339 경찰, 자기격리 위반자 200명 기소의견 송치…"이중 5명 구속" 시애틀N 2020-06-01 2441
20338 윤미향 오늘 첫 출근, 김해영 "의혹 해소 충분치 않아"…당내 여진 계속 시애틀N 2020-06-01 2428
20337 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에 "국론분열 부채질 마라" 시애틀N 2020-06-01 2377
20336 미국 휩쓴 Amazonized…한국은 'NAVERized' 시대 시애틀N 2020-06-01 3242
20335 북한, 연일 홍콩보안법 관련 소식 전하며 중국 지지 시애틀N 2020-06-01 2944
20334 마스크 5부제 폐지, 학생 3매→5매…'덴탈' 공급 늘린다 시애틀N 2020-06-01 2399
20333 교황, 코로나 이후 '빈곤의 팬데믹' 종식시켜야 시애틀N 2020-05-31 2189
20332 트럼프 "현 G7은 구식…한국·호주 등 초청하고 싶어" 시애틀N 2020-05-31 2754
20331 민주 전대 '이낙연 효과?'…당권 레이스 흥행 '파란불' 시애틀N 2020-05-31 2493
20330 임기 이틀째 윤미향, 또 고발당해…보수단체 "거짓말 회견" 시애틀N 2020-05-31 3135
20329 교육 박경미·의전 탁현민…문대통령, 靑비서관 7명 인사 시애틀N 2020-05-31 2130
20328 그리스, 6월15일부터 한국 등 29개국발 관광객 입국 허용 시애틀N 2020-05-31 2171
20327 첫 온라인 '삼성고시' 안정적…삼성 "채용분야 다양하게 활용" 시애틀N 2020-05-31 1711
20326 北 "南, 전쟁 꿍꿍이판 벌여"…'사드 장비 교체 반입'도 비난 시애틀N 2020-05-31 2155
20325 예금금리 0%대 시대…은퇴자 이자생활시대 막 내렸다 시애틀N 2020-05-30 2460
20324 '5·18 광주와 화해하려는' 노태우… '여전히 떳떳한' 전두환 시애틀N 2020-05-30 2376
20323 DJ 동교동 집 2남 홍업 ·3남 홍걸 법적 분쟁…홍걸, 소유권 이전 시애틀N 2020-05-30 2093
20322 '노·도·강'도 끝물?…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전역 확산 시애틀N 2020-05-30 2318
20321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당장 박탈하지 않은 이유는? 시애틀N 2020-05-30 2425
20320 대중국 조치 시작한 美…G2 전면전에 정부 고민도 깊어질 듯 시애틀N 2020-05-30 2065
20319 윤미향, 이용수 할머니 언급 3번뿐…여전한 갈등 시애틀N 2020-05-30 2475
20318 코로나에 내수·수출 '디커플링' 심화…마이너스 성장 현실화하나 시애틀N 2020-05-30 2090
20317 문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에서 차트 역주행…외국정치인 전기 1… 시애틀N 2020-05-30 2438
20316 [패션&뷰티]"사과껍질을 입는다고?"…올 여름 패션업계 화두는 '친환경&#… 시애틀N 2020-05-30 2822
20315 코로나19, 5G 전파 타고 퍼진다?…도넘은 가짜뉴스 마케팅 '눈총' 시애틀N 2020-05-30 2298
20314 엔씨→넷마블→코웨이…좋은 일하며 '꽃' 피는 비즈니스 시애틀N 2020-05-30 2488
20313 [생활속과학]소행성 지구 충돌 위기?…걱정 말아요 그대 시애틀N 2020-05-29 1632
20312 '7216자' 윤미향의 해명…각종 의혹 해소엔 '역부족' 시애틀N 2020-05-29 2362
20311 '비상 해제' 도쿄, 코로나 다시 증가세…"심상치 않다" 시애틀N 2020-05-29 3139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