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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5 01:09
제주에 모자반·갈파래 이어 '독성 해파리떼' 몰려온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23  

<노무라입깃해파리. /© 뉴스1 DB>


7월 중순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발령될 듯
'피해예방 대책본부' 구성…어업지도선 예찰 강화


제주에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에 이어 독성 해파리떼까지 몰려오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도는 7월 중순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고밀도로 출현해 주의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 대책본부를 구성한다고 15일 밝혔다.

해파리류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고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동쪽 해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매년 7~8월쯤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한다.

현재 1ha당 평균 개체 수는 14.5개로 지난해(64.8개) 보다 적은 상태지만, 도는 올 여름 수온이 지난해 대비 0.5~1도 더 높고 대마난류의 세기가 강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개체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1마리 이상,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할 때 발령된다. 제주에서는 2012년과 2013년, 2016년에 각각 발령된 바 있고, 지난해에도 7월12일 발령됐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도는 우선 해양수산부의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해파리 피해예방 대책본부'를 구성해 주의보 발령일부터 종료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파리 유입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어업지도선 2척(삼다호·영주호)을 수시로 의심해역에 보내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 위기특보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체계적인 대응으로 해파리로 인한 어업인·해수욕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 해안은 중국에서 몰려온 괭생이 모자반과 구멍갈파래로 뒤덮여 수개월째 처리난을 겪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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