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오늘 전남行…호남민심 '2차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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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3 00:59

문재인-안철수, 오늘 전남行…호남민심 '2차 쟁탈전'

글쓴이 : 시애틀N

전날은 광주서 세과시 등 '기싸움'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3일 호남민심 '2차 쟁탈전'을 벌인다.

문 전 대표는 전날(22일)부터 1박2일, 안 전 대표는 사실상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가운데, 두 사람은 전날 광주를 함께 찾아 세(勢)과시 등 기싸움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나란히 전남행(行)에 오른다.

우선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호남에서의 '반문(反문재인)정서'를 최소화시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이날도 '호남민심 달래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전날(22일) 자신의 지역 외곽조직 성격의 '포럼광주' 출범식에서 호남민들을 향해 "미워도 다시 한 번 손 잡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로 이동해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하는 한편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직원 및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에 이어 자신과 당의 지지율을 지키기 위한 '호남민심 다잡기' 행보에 나선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 서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서 '강철수 콘셉트'를 내세우면서 '호남민심 단속'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을 두루 돈다. 우선 전남지역 언론인 기자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면담 일정 등을 소화한 이후 박지원 대표 지역구인 목포와 신안, 무안 등을 두루 찾는다. 안 전 대표는 이후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당내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24일에는 광주로 돌아와 광주 지방의원 조찬간담회, 한국광기술원 산하 벤처기업 방문을 비롯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과의 기자간담회, 광주시의회 출입기자 오찬 일정 등을 소화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2일 광주 서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대한민국 정정당당 토크쇼'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2017.1.22/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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