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01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6-27 18:24
교수들은 왜 고통분담 안하나? 코로나로 드러난 등록금 '민낯'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995  

대학등록금 OECD 최상위권인데 쓰임새는 깜깜이
대학의 역할 다했는지 묻는 학생들…정부도 책임


우리나라 사립대학 연평균 등록금은 201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4위다. 반면 고등교육 부문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평균의 3분의 2 밖에 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전국적으로 대학교마다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다. 지난 2011년 반값등록금 운동 이후 등록금 관련 이슈로는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대학들은 등록금을 반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건비는 그대로인 반면,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설비 지출이 늘었고, 방역과 출입통제를 강화하는데 지출이 또 들어갔다는 것이다.

◇대학은 대학의 역할을 다했나?

2018학년도 우리나라 사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8760달러(1044만원 가량)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네번째로 높다.

상위 국가를 살펴보면 1위는 미국(2만 9478달러), 2위 호주(9360달러), 3위 일본(8784달러) 순이었다. 단순 비교로는 4위이지만 숫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은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우리나라의 국공립대 재학생 비율은 18%에 불과한데 반해 미국과 호주는 각각 67%, 94%에 달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사립대 재학생 비율이 낮다는 뜻이다. 일본은 26% 수준이지만 우리나라와 장학금 규모와 지원 받는 비중이 다르다.

그렇다고 국공립대 연평균 등록금이 낮은 것도 아니다. 국공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2년 전보다 174달러 증가한 4886달러로 조사 대상 국가 중 8위였다.

반면, 정부와 민간이 교육기관에 투입하는 공교육비 지출액은 고등교육 부문에서 학생 1인당 1만486달러로 OECD 평균(1만5556달러)의 67%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도 마찬가지다.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전국 192개 사립대학 교비 회계 지출 중 학생에게 돌아가는 연구 및 학생 지원 경비 비중은 31.5%(5조 8755억원)에 그쳤다.

지난 5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등록금환불을 위한 온라인행동 교육부총공 선포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이 정부를 향해 등록금 환불을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로나19로 드러난 등록금 제도의 민낯

등록금 반환에 반대하는 대학들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 실제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면서 서버를 증설한 대학이 대다수고 캠퍼스 출입통제를 위해 인력이 투입되면서 추가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셈범에서 한가지가 빠졌다고 주장한다. 바로 상품의 변화다. 그 동안 대학들은 높은 장학금 제도의 근거로 자신들은 공급자, 학생들은 소비자라는 원칙을 들어왔다.

고등교육도 상품이라고 봤을 때 이를 누리고 소비하는 비용은 학생이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된 수업이 제공되지 않은 만큼 그 비용은 공급자인 대학에서 책임져야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생들 중 수업이 매우 혹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이런 식이라면 1학기 등록금은 사이버대학 수준으로 깎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에 근거한다. 아울러 등록금 반환 운동은 대학에게 역할을 다했는지 묻는데서부터 출발한다. 단순히 강의를 신청하고 학점을 따는 것만이 대학이 아니라 캠퍼스에서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이 상호 작용을 포함해 시설 이용과 대학에서 향유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등록금에 책정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기와 실습이 주인 학과들의 학생들의 반발은 더 심하다. 대면 수업이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험실습비 등 차등 등록금 책정의 근거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대학의 입장은 다르다. 대학들은 그간 인건비·시설유지비 등 고정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학생 감소 △캠퍼스 방역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 △기숙사·식당 등 시설 미운영 등에 따른 대학의 재정 악화로 등록금을 반환할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들은 학교의 곳간이 계속해서 비어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한 2018년 사립대학 실질등록금은 2011년보다 11.8% 인하됐다고 밝혔다.

또한 물가상승률을 반영했을때 2011년 대비 2017년 사립대학 학부 등록금 수입은 1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지적하는 것이 바로 대학 재정시스템의 투명화다. 불투명한 재정의 민낯을 공개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또 어떻게 구조조정을 할지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를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공개 요청에 응하는 대학은 없는 상황이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등록금 반환, 추경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높은 등록금 의존율…정부는 책임이 없나

대학 재정 부담의 원칙은 학생에만 있지 않다. 학교법인도 전입금을 내야할 의무가 있다. 사립대학을 설치하고 경영하는 학교법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기본재산 등을 확보하고 대학운영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지역 대규모 사립대 12곳의 법인전입금 비율은 2.9%였다. 이외 사립대학 법인전입금 비율도 4.1%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지역 대규모 사립대 주요 재정수입을 보면 등록금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3년 28%대에 불과했던 등록금 수입 비중은 2018년 30%대를 넘어섰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매년 등록금 인상을 동결하는 역할만 할 뿐 적극적인 감독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등록금 반환 운동에도 정부는 역할론에 선을 긋고 있다. 이번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실제로 국민여론도 추경을 통해서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되짚어봐야할 점은 경제살리기라는 명목으로 추경에 편성한 예산 역시 사기업에 지원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기업에 지원하려는 기업안정기금도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안도 교육부가 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610 'JY 불기소' 받고도…수사심의위 흔들기에 재계 '우려' 시애틀N 2020-06-28 2592
20609 3분기 기업 체감경기, 금융위기 이후 '최악' 전망…"IMF 때보다 나빠" 시애틀N 2020-06-28 2234
20608 美정찰기, 주말에도 대북감시 비행…지상 움직임 감시 시애틀N 2020-06-28 2578
20607 "0.5초만에 마스크 착용·체온 체크 완료"…전자칠판 만들던 회사가 왜? 시애틀N 2020-06-28 3305
20606 저커버그, 트럼프 광고 방치했다 하루새 8.6조 날렸다 시애틀N 2020-06-28 2464
20605 "공기청정기에 붙이면 코로나 바이러스 막는 필터 나왔다" 시애틀N 2020-06-28 2801
20604 해외 주식 직구족 세금 더 내야하나…금은 투자형태 따라 각양각색 시애틀N 2020-06-28 2783
20603 류석춘 "위안부는 강제연행 아닌 취업사기"…日잡지 기고글 파장 시애틀N 2020-06-27 2466
20602 로레알, 인종차별 지적에 '하얀' '연한 살결' 표현 뺀다 시애틀N 2020-06-27 2220
20601 삿대질·욕설·폭행…막가파 노마스크족에 역무원·버스기사 떤다 시애틀N 2020-06-27 2241
20600 "상투 잡았다 vs 더 오른다"…강남 아파트에 쏠린 눈 시애틀N 2020-06-27 2399
20599 교수들은 왜 고통분담 안하나? 코로나로 드러난 등록금 '민낯' 시애틀N 2020-06-27 1997
20598 美백인 인구 비중 역대 최저…25년 뒤 백인이 '소수 인종' 시애틀N 2020-06-27 3194
20597 보수당=도박·성희롱? 통합당 "KBS 드라마, 고발 검토" 시애틀N 2020-06-27 2455
20596 뉴욕증시, 코로나 2차 경제봉쇄 공포…다우 2.8% 급락 시애틀N 2020-06-27 2395
20595 법원 "'신도 상습 성폭행' 이재록, 피해자들에 10억원대 배상" 시애틀N 2020-06-27 3165
20594 美하원, 워싱턴DC에 51번째주 지위 부여한 법안 가결 시애틀N 2020-06-27 3114
20593 "아빠는 딸 몸 만질 수 있어"…의붓딸 11년간 성폭행 계부 징역 25년 시애틀N 2020-06-27 3106
20592 볼턴 "한국 인구 절반은 '대북 강경론자'" 시애틀N 2020-06-27 2217
20591 美하원, 주한미군 감축에 제동…"北위협 감소 입증해야" 시애틀N 2020-06-27 2393
20590 심의위 '이재용 불기소' 권고…檢 "종합해 최종처분 검토" 시애틀N 2020-06-26 2651
20589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인도서 벼락 맞아 100명 이상 사망 시애틀N 2020-06-26 2814
20588 [여의도속풀이]백종원에도 흔들리는 잠룡들…김종인의 노림수는 시애틀N 2020-06-26 3168
20587 "199만원 생로랑백 득템했어요"…'면세 명품' 개장 30분만에 '텅텅… 시애틀N 2020-06-26 6156
20586 6·17 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김포 0.36%↑ 시애틀N 2020-06-26 2379
20585 [요즘군대] 소원수리 대신 靑청원 찌른다…자정능력 부재? 시애틀N 2020-06-25 2418
20584 밥 먹은 직후에 볼 붓고 극심한 통증…일상이 괴로운 침샘염 시애틀N 2020-06-25 2197
20583 '공짜 꼼수'에 혼쭐난 유튜브…방통위 칼빼자 "세계 최초 부분환불" 시애틀N 2020-06-25 2098
20582 트럼프, 美 한국전 기념비 첫 참배…참전용사들에 감사 전해 시애틀N 2020-06-25 2495
20581 마윈 中 최고 부호 자리에서 밀려나…새로운 황제는? 시애틀N 2020-06-25 3131
20580 법무부 '검언유착 의혹' 한동훈 검사장 직접 감찰한다 시애틀N 2020-06-25 3159
20579 조영남, 그림 대작 사기혐의 5년만에 최종 무죄 확정…향후 활동 계획은 시애틀N 2020-06-25 3169
20578 "조영남 대작 사기 아니다"…그림 가치평가에 사법자제 제시 시애틀N 2020-06-25 2173
20577 24세 정치신예, 트럼프 낙점자 꺾고 공화 후보 '파란' 시애틀N 2020-06-25 2975
20576 "올해 중국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할 것"-IMF 시애틀N 2020-06-24 2129
20575 푹 잔 것 같은데도 피곤…나도 혹시 수면무호흡증? 시애틀N 2020-06-24 2205
20574 '이자율 4만%'…여성들 울린 불법 사채업자 일당 검거 시애틀N 2020-06-24 2398
20573 외교부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5명 피랍" 시애틀N 2020-06-24 2401
20572 北 김영철, 南 향해 "자중하라"…사실상 실시간 대응 시애틀N 2020-06-24 2302
20571 IMF, 한국 올해 성장률 -1.2→-2.1% 하향…그래도 선진국 1위 시애틀N 2020-06-24 2071
20570 "후계자 신동빈" 신격호 유언장 공개…롯데 '형제의 난' 끝났다 시애틀N 2020-06-24 3169
20569 '방호복속 비키니' 러시아 간호사 모델 됐다 시애틀N 2020-06-24 5260
20568 출생아수 53개월째 줄고 사망자는 역대 최대…인구절벽 6개월째 시애틀N 2020-06-24 3019
20567 김여정 주도 대남 군사행동, 김정은이 막았다…역할 분담 시애틀N 2020-06-24 3532
20566 윤석열 총장 중간평가…잘한다 45.5% vs 못한다 45.6% 시애틀N 2020-06-24 2999
20565 정부, WTO 사무총장 선거에 유명희 본부장 후보로 낸다 시애틀N 2020-06-24 3313
20564 에어팟, 기기간 자동 전환된다…"노트북 사용하다 전화오면 아이폰 연결" 시애틀N 2020-06-24 5688
20563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후폭풍…'靑 청원 14만 돌파' 시애틀N 2020-06-24 3694
20562 '주춤'하던 카카오, 또다시 상승곡선…증권사 목표주가 줄상향 시애틀N 2020-06-24 2799
20561 얼굴 공개된 '갓갓' 공범 안승진 "음란물에 중독돼 범행" 시애틀N 2020-06-23 3127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