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제친 '사진공유' 인스타그램…월 사용자 3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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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1 14:17

트위터 제친 '사진공유' 인스타그램…월 사용자 3억명 돌파

글쓴이 : 시애틀N

<인스타그램 로고 앞에 서있는 CEO 케빈 시스트롬. © AFP=뉴스1>

사진 공유를 바탕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SNS 전통 강자 중 하나인 트위터를 제쳤다.

인스타그램은 10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월 실사용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의 사용자 수인 2억8400만 명을 훌쩍 넘는 수치이다.

케빈 시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타그램이 4년 새에 3억명의 사용자를 거느리고 하루 7000만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취급하는 세계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며 자축했다.

아직 인스타그램은 13억5000만 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과 6억명의 와츠앱에 비해서는 한참 못 미치지만 성장세만큼은 괄목할만하다.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SNS 업계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진 인스타그램은 지난 9개월 만에 1억명의 사용자를 추가했다. 반면 트위터는 같은 기간 3800만명의 사용자를 더하는데 그쳤다.

사진을 올려야만 글을 남길 수 있는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려는 사용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텀블러, 플리커 같은 다른 소셜미디어들과 쉽게 연동될 수 있게 한 점도 성공의 요인이 됐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유명인사와 브랜드 등에 정확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유명 계정의 본인인증 서비스인 '배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유명인 사칭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른 SNS들과 차별성을 두게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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