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선거, 박주민 막판 출사표에 '3파전' 최고위원 10명 몰리며 24일 합동연설·예비경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당대회 대진표가 21일 확정됐다.
당초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양자 대결'이 확실시됐던 당대표 선거는 40대 박주민 의원이 막판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이 됐다. 최고위원 후보군에는 총 10명이 몰리면서 오는 24일 예비경선이 결정됐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 결과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이낙연 의원 총 3명이 지원했다.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원욱 의원, 이재정 의원, 양향자 의원, 노웅래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한병도 의원, 김종민 의원,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신동근 의원, 소병훈 의원 총 10명이 지원했다.
당대표 선거는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대결 양상을 보였으나, 전날 오후 박주민 의원이 고심 끝에 출마를 결정하면서 '3파전'이 됐다.
특히 최고위원 선거는 '흥행 난항' 우려를 꺾고 10명이 지원하면서 오는 24일 오후 1시 의원회관에서 합동연설회와 더불어 예비경선을 치르게 됐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9명 이상이 지원했을 때 실시되는 것으로, 1인당 '1표 2인 연기명' 방식이며 총 8명을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부의장,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및 부의장, 상임고문 및 고문, 전국위원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및 정책연구소장,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된다.
전당대회 후보군 확정에 따른 추가적인 선거 관련 일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에 중점을 둔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과 중앙위 등은 이를 위해 온라인 투표 도입 등 당헌당규 개정을 진행했다.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기존과 같이 전국대의원(45%), 권리당원(40%), 일반당원(5%) 및 국민(10%) 순이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차기 당대표 지명 이후 최고위 및 당무위 인준을 거쳐 최종 임명하도록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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