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28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11-23 15:24
삼성 "정부 주도 재단, 대기업들도 참여" vs 특검 "정부 의미 확인했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49  

이재용 항소심,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적절성 놓고 공방
삼성물산 상무 증인신문 "정부 문화융성 재단, 공익성 의심 못해"



"문화융성을 강조한 정부가 요청했고 전경련이 주관한데다 다른 대기업들도 출연금을 냈기 때문에 공익성을 의심하지 않았다"(강모 삼성물산 상무)


"정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했냐. 정부가 주도한다고 하면 삼성물산 돈을 전부다 갖다줘도 되냐?"(특검 측 강백신 검사)

2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 경위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재단 출연 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미래전략실의 구체적 업무에 대해 모른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그러자 특검 측은 "정부가 주도하면 회사 돈을 다 갖다줘도 되느냐", "삼성그룹 회장은 이건희가 맞느냐"며 호통을 쳤다. 삼성 측이 두 차례 이의를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 뒤 재판을 계속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강모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상무는 삼성물산이 재단에 출연한 15억원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는 잘못된 재단 출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강모 상무는 당시 담당자로 재단 출연금을 전결 처리한 인물로 특검이 증인으로 신청했다. 대기업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은 각각 486억원, 288억원에 달한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을 포함 계열사들이 총 204억원을 냈다.

특검 측 강백신 검사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해 삼성 등 18개 대기업이 낸 미르재단 출연금에 대해 왜 당시에 재단의 공익성을 의심하지 못했느냐고 추궁했다. 강 검사는 "정부가 주도하는 재단이면 삼성물산 돈을 전부 다 갖다줘도 되느냐"며 "정부가 구체적으로 대통령인지 청와대 경제수석실인지 해당 부처인지, 사법부 입법부 할 때 그 행정부인지 출연금을 낼 때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모 상무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정부가 한다고 하고 전경련이 주관하고 또 다른 대기업들도 다 한다고 하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단의 정체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방한 일정도 언급됐다. 강 상무는 당시 재단 출연 관련,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방한일정에 맞춰 한중 문화교류를 위한 재단 협력을 정부가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보고받았다"고 증언했다. 실제 미르재단 설립은 리커창 총리의 방한에 맞춰 급하게 추진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전경련 이승철 전 부회장이 최순실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에 따르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경련에 급하게 재단 설립을 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2015년 11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방한하면 문화재단 MOU(양해각서) 체결을 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청와대에서 재단 출연 기업 명단과 총액을 정해 통보하면 전경련이 기업의 매출 비율에 따라 기계적으로 출연 금액을 정했다는 것이 이 전 부회장 증언이다. 앞선 공판에서 특검은 모금을 주도한 전경련에 대해서는 "전경련은 피해자"라며 "전경련은 승마지원에서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의 경우 정부의 요청에 따른 사회공헌 차원이라는 것이 삼성의 주장이다. 반면 특검은 재단 출연에도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본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특검 측은 미르재단에 출연하면 삼성물산이 얻게 될 이익이 무엇인지 확인했느냐고 추궁했다. 강 검사가 "미르재단의 홍보효과가 있었나, 홍보효과를 기대했다고 했는데 삼성물산은 출연금을 내고 뭘 얻었나"라고 질문하자 증인은 "좋은 일을 한다고 하는데 반대급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20억원 등도 제가 담당한 사회공헌"이라고 덧붙였다.

강 상무는 '재단 출연 결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느냐'는 삼성 측 변호인 질문에 "없었다"며 "당시 서명 날인 등 업무처리에도 문제가 없었고 문제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같은 과정으로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미르재단과 최순실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도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전까진 최순실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1심은 청와대 주도로 전경련이 동원돼 다수 대기업들이 미르·K 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다른 대기업들도 뇌물죄로 처벌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삼성과 다른 대기업들은 모두 전경련이 정한 분담비율을 그대로 따라 지원하는 등 경위가 동일한데 삼성에 대해서만 뇌물죄로 기소하는 법적판단을 달리한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재단이 최순실의 사익 추구수단인줄 알았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고 △전경련의 '사회협력비 분담비율'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따라 수동적으로 출연한 점 △재단 자금출연에 적극적·능동적 의사결정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자금출연은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주도로 강압적으로 이뤄졌고 박 전 대통령의 재단 지원요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이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뇌물로 판단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710 朴대통령, 특검 '뇌물수사' 파악 위해 靑참모 동원 정황 시애틀N 2017-01-31 1448
21709 '이대비리' 최순실 징역 3년…"자녀마저 공범 전락" 시애틀N 2017-06-23 1448
21708 올해 팔린 벤츠 절반은 '4륜구동'…고급차 필수옵션 '자리매김�… 시애틀N 2017-12-30 1448
21707 확진후 도주 70대男 접촉한 40대 등 인천 7명 추가확진…누적 578명 시애틀N 2020-08-25 1448
21706 문체부 "故 천경자 화백 금관문화훈장 승급 않는다" 시애틀N 2015-10-23 1449
21705 野, '국정화 금지법' 발의…"민주주의적 다원성에 배치" 시애틀N 2015-11-20 1449
21704 '박태환 금지약물주사' 의사, 항소심도 벌금 100만원 시애틀N 2016-08-25 1449
21703 린치 美법무 "트럼프 선거조작 주장 근거 없다" 시애틀N 2016-10-21 1449
21702 LG전자, 美에 가전공장 신설…트럼프 코드 맞추기 시애틀N 2017-02-28 1449
21701 '전국민 10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주자'…찬성 40%·반대 58% 시애틀N 2020-03-15 1449
21700 최순실 조카 장시호, 유령회사로 영재센터 이권 챙겨 시애틀N 2016-11-07 1450
21699 삼성 이재용 영장 기각… 법조계 "朴탄핵심판에 영향 없어" 시애틀N 2017-01-18 1450
21698 '박근혜 명예훼손' 박지원 1심 무죄…"법원 판단 감사" 시애틀N 2018-01-12 1450
21697 '김정은 선물' 풍산개 새끼들, 이름은?…산·들·강·별·달·해님 시애틀N 2019-02-10 1450
21696 '文-安-朴연대' 성사 가를 '4대 포인트'는? 시애틀N 2015-11-19 1451
21695 후배 폭행혐의 사재혁 영장 기각 시애틀N 2016-02-17 1451
21694 나아지지 않는 경기…희망은 서비스업·내수 시애틀N 2016-08-29 1451
21693 黃대행에 속타는 특검 "이재용 기소, 수사기한 연장에 달려" 시애틀N 2017-02-24 1451
21692 국민의당-바른정당 합치나? 대선후 분위기 급속 반전 시애틀N 2017-05-12 1451
21691 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 '호프타임' 제안…격없는 소통배려 시애틀N 2017-07-25 1451
21690 시중에 유통된 '살충제 달걀' 48만개 추적 압류 시애틀N 2017-08-18 1451
21689 삼성 "정부 주도 재단, 대기업들도 참여" vs 특검 "정부 의미 확인했나" 시애틀N 2017-11-23 1451
21688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 치료 중 사망…국내 50명째 시애틀N 2020-03-07 1451
21687 親朴 핵심들, '질서있는 퇴진' 건의…"너무 갔다" 반발도 시애틀N 2016-11-28 1452
21686 한국당, 朴대통령 자진하야 놓고 고심…"당내 우려감 높아져" 시애틀N 2017-02-26 1452
21685 李총리, 페친과 '택시운전사' 관람…"울며봤다. 가슴친 영화" 시애틀N 2017-08-06 1452
21684 '고공 행진' 집값 잡기…중국에서는 '2가지' 새 전략 시애틀N 2017-08-12 1452
21683 檢, '부동산 중개' 변호사 수사…경찰, 기소의견 송치 시애틀N 2016-04-05 1453
21682 "백선하 교수, 백남기씨 의무기록에 '외상성 경막하출혈' 직접 기재" 시애틀N 2016-10-10 1453
21681 염수정 추기경 "문재인 대통령 당선축하…모든이의 대통령 되길" 시애틀N 2017-05-10 1453
21680 朴대통령 "6자회담 대신 北 제외 5자회담 시도" 시애틀N 2016-01-22 1454
21679 유엔 "北 영양실조 인구 41.6%…큰 우려 수준" 시애틀N 2016-04-21 1454
21678 커지는 어버이연합 의혹…"국정원에 '창구'도 있다" 진술까지 시애틀N 2016-04-21 1454
21677 "내가 면접관"…수험생 속여 성추행한 30대男 2심서 집유 시애틀N 2016-10-05 1454
21676 최순실 변호인 "대통령과 동급 주장은 인격적 모욕" 시애틀N 2016-12-08 1454
21675 트럼프 '비뚤어진 性인식' 또 일냈다 시애틀N 2017-06-30 1454
21674 은수미 성남시장 직 유지…대법 "항소이유 부적법, 재판 다시" 시애틀N 2020-07-09 1454
21673 경찰, 메르스 SNS 괴담 유포자 수사한다 시애틀N 2015-05-30 1455
21672 "브렉시트 영국이 따라야 할 모델은 한국형(型)" 시애틀N 2016-08-23 1455
21671 [새정부 과제]朴이 남긴 눈덩이 가계부채…정책수단 '바닥' 시애틀N 2017-03-19 1455
21670 미군 수뇌부, 내일 이례적 합동기자회견…대북경고 발신 시애틀N 2017-08-21 1455
21669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이재명 43.1%, 남경필 11.2% 시애틀N 2017-10-22 1455
21668 페북코리아 "韓에서 발생한 광고매출, 세금낼 것" 시애틀N 2017-12-13 1455
21667 사우나서 숨진 아버지 보험금소송… 1심승소→2심패소, 왜? 시애틀N 2016-03-30 1456
21666 靑 "특감 유출 의혹, 국기 흔드는 일…배후 의도 밝혀야" 시애틀N 2016-08-18 1456
21665 '깜짝실적' 삼성전자, 연일 장중 최고가 경신 시애틀N 2017-01-09 1456
21664 목이 멘 이재용 "경영권 승계 청탁 생각조차 한 적 없다...억울하다" 시애틀N 2017-12-27 1456
21663 "택배기사 올해만 7명 과로사…50% 물량급증 추석대책 절실” 시애틀N 2020-09-14 1456
21662 김성식 "20대 1호특검 '홍만표 법조비리' 사건 될 듯" 시애틀N 2016-05-31 1457
21661 [법정에서]'학대死' 원영이…진정 친부·계모 용서할수 있을까 시애틀N 2016-06-25 1457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