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禹 수석 교체설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느닷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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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7 00:08

靑, 禹 수석 교체설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느닷없어"

글쓴이 : 시애틀N

국감 출석 여부질문에 "관례에 따라"…불출석 시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1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경질할 것이라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17일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전히 오보다. 느닷없는 기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우 수석의 운영위 국감 출석과 관련해 “관례에 따라서”라고 답변, 우 수석이 출석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중앙일보는 이날 자 보도에서 박 대통령이 우 수석을 교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교체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 초, 늦어도 국회 운영위가 열리는 21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여권 관계자는 “당초 박 대통령은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를 지켜본 뒤 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우 수석 거취로 인한 정국 혼란을 해소하고 안보 위기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야당은 비리의혹이 제기된 우 수석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우 수석은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우 수석의 국감출석과 관련해 "관례대로 할 것"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관례대로' 국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은 검찰이 4·13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회의원들을 기소한 것을 두고 '우 수석의 작품'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우 수석의 국감 참석 여부가 청와대 비서실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14일 "검찰이 척결해야 할 것은 야당이 아니라 거악인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이고 우병우 비리 의혹"이라고 했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검찰에는 친우(親우병우)·비(非)우가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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