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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30 01:03
文대통령, 트럼프와 백악관 상견례…첫 부부동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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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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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예우…만찬장 오프닝 취재도 허용 만찬 메인 메뉴는 비빔밥…화합·통합 의미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방미(訪美) 이틀째를 맞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상견례를 겸한 환영 만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여는 외국 정상 부부는 문 대통령 내외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문 대통령에게 상당한 예우를 갖추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찬장에서 오프닝 취재를 허용하기도 했다. 백악관에서 만찬장 모두발언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해진다.
백악관은 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성격에 따라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에 이틀밖에 숙박할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사흘간 머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도 대선 때 가짜뉴스 때문에 고생했다"고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NN 등 주류 언론이 가짜뉴스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웃음과 함께 '언론에서 이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당신(문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메인 메뉴로 겨자를 발라 구운 생선인 도버 솔과 차이브 버터 소스,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 황금미 비빔밥이 나왔다.
비빔밥은 우리나라 대표음식이자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채로는 단호박 맑은 수프와 제철 채소로 만든 케넬이 나왔다. 후식으로는 복숭아와 라스베리로 만든 테린, 바닐라-계피향 쇼트크러스트 및 복숭아 소르베가 나왔다.
와인도 마련됐다. 캘리포니아 소노마산 백포도주 2015, 캘리포니아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 적포도주 2013까지 두 병이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안호영 주미국대사 내외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제러드 쿠슈너 고문을 비롯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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