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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9 08:35
트럼프 건강검진 결과 발표에 '정신 감정' 빠진다고?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63  

정신건강 이상설에 백악관 진화 나섰지만 '난망'
폴리티코 "수정헌법 25조 적용 쉽잖아"



'정신건강 이상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검진 항목 중에는 정신 감정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정신 건강을 증명할 길이 없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APF통신에 따르면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건강 검진 내 정신 감정 항목 유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그(트럼프 대통령)는 압정처럼 날카롭다"고 말하며 정신건강 이상 논란을 일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 공식 건강 검진을 받고 결과를 공개해 논란을 끝내려고 한다고 보도했지만, 실상 검진 내용에는 정신 감정이 빠져있어 결과 공개로 정신건강 이상 논란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트럼프 자신의 초기 치매·의식 저하 의혹을 제기하자 "나는 안정적 천재"라고 정면 대응했다. 어쨌거나 정신건강 논란은 논쟁의 최전선에 놓이게 됐다. 

황급히 진화에 나선 백악관은 이를 반대파의 정치 공작이나 혐오 표현으로 치부하거나 논란을 대통령의 업무 성과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덮으려고 시도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고투했지만 대통령의 정신 건강 이상설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하야와 권력 이양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에서는 수정헌법 제 25조에 따라 대통령이 권한과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일 때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폴리티코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인용, 일부 이상 행동만으로 수정헌법 제 25조를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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