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교회 13개팀 참가
시애틀지역
한인교계 최대 잔치 가운데 하나인 광복절 기념 배구대회에서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와 뉴비전교회, 시온장로교회가 각각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
한인 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천우석 목사)가 제 6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10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포레스트 크레스트 경기장에서 개최한 올해 배구대회에는 모두 11개 교회, 13개팀이 출전했다.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가 각각 2개 팀을 내보냈고, 비전(담임 권혁부 목사)∙베다니(담임 최창효 목사)∙연합장로(담임 장윤기 목사)∙온누리(담임 정광호 목사)∙빌립보장로(담임 최인근 목사)∙임마누엘(담임 송찬우 목사)∙영락(담임 배명헌 목사)∙시온장로(담임 김경천)∙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 등이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2개팀이 늘어난 가운데3개조로 나뉘어 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A조에서는 연합장로교회가3승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형제교회A팀이
준우승, 베다니 교회가 3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뉴비전교회가 우승의 영광을, 임마누엘교회가 2위, 빌립보장로교회가 3위를 기록했다.
C조에서는 시온장로교회가 우승을, 은혜장로교회와 영락교회가 각각 준우승과3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 우승한 뉴비전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내리 3년 연속 부문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시애틀 지역 한인 크리스천1~2세대가 섞여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한 팀을 꾸민 뒤 선의의 경쟁을 펼쳐 세대간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물론 시애틀 형제교회 담임인 권 준 목사가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배구팀의 경우 선수들이2세로 사실상 전환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애틀 한인기독교회 연합회 김병규 총무(시애틀 영광교회 담임)는 “선수들이 2세들로 넘어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1세대들의 참가 비율이 낮아 내년부터는 1세대와 2세대간 경기를 분리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구대회는
승부를 떠나 참가 교회 별로 자체 텐트를 치고 풍성한 음식까지 준비한 뒤 열띤 응원전을 펼쳐 한국 운동회를 연상케 할 정도로 한마당 잔치로 치러졌다.
연합회는
“한인 크리스천들은 교회를 떠나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한 가족”이라며 “특히 배구대회를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 참가자들끼리 기쁨과 감격과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시애틀한인기독교회 연합회 배구대회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