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으로 각자 색점토
송편만들기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의욕 넘치는 교사도 모집하고 나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한민족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송편 등 추석과 관련된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올해는 각 학년별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송편
만들기, 제기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를 위한 재료들이 포함돼 있는 학습꾸러미를 이미 학생들에게
전달했었다.
학생들은 추석을 맞이해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자신의 수업일자에 맞춰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진풍경을 연출했다. 매년 떡반죽으로 빚었던 송편 대신 색 점토로 송편을 빚은
뒤 온라인 화면을 통해 송편을 빚는 모습을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며 색다른 추석을 경험했다.
또한 제기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온라인 수업 아이디어를 준비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온라인 추석 행사를 보냈다고 윤혜성 교장은 전해왔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구 얼더우드중학교 건물을 임대해 학교를 운영해왔으나, 주 정부의 각급학교 수업 계획에 따라 대면수업이 금지된 상태여서 새 학년도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매년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떡반죽으로 학생들이 직접 송편을 빚는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불가피하게 온라인 수업 진행으로 색다른 추석행사를 체험하게 됐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된 추석행사 였지만 학생들은 수업 시간을 통해 신나는
한국학교 추석맞이 행사를 즐긴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며 추석의
전통과 유래, 명절 민속놀이, 세시풍습에 대해 배우고 동영상도
관람하는 등 추석을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 교장은 “불가피하게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이지만 전통 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가위를 맞아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검증된 교사와 실력별
학급 배정, 시스템화한 운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한인 후세들의 배움의 전당으로 굳건한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과 즐겁고 보람된 토요일을 함께할 선생님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