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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1 07:12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눈앞…73개국에서 재유행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조만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각국이 경제 피해를 이유로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고 있고, 한파가 다가오고 있으며, 뚜렷한 백신과 치료제도 아직 없는 가운데 최소 73개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현재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누적 사망자 수는 96만5037명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3122만8556명이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미국이 20만4118명으로 1위이며, 전 세계 사망자 수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브라질이 13만6895명으로 2위, 인도가 8만7909명으로 3위다.
확진자 수는 역시 미국이 700만4768명으로 1위다. 이어서 인도가 548만5612명으로 2위를, 브라질이 454만4629명으로 3위를, 러시아가 110만3399명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하향 추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최근 다시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의 향배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병력의 2.2배에 육박한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완화되면서 사람들이 이동과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
중남미 전역의 사망자 수는 31만명이 넘는다. 전체 국가 중 2/3가 브라질과 멕시코 두 나라에서 나왔다.
세계 각국의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경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 보건안전센터장인 톰 잉글스비 박사는 만약 대중이 경계를 늦추면 미국의 사망자 수가 3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소아 감염병 전문가인 이본 말도나도 박사는 100년 전 스페인독감이 대유행했던 것처럼 코로나19도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독감은 1918년 봄, 같은 해 가을, 이듬해 겨울부터 봄까지 3차 유행했고 약 67만5000명의 미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