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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0 01:38
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 연속 오름세…분유·버터가 상승 이끌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94.2p…전월 대비 1.2%↑ 곡물·설탕 가격 상승…육류 가격은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월대비 각각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2% 상승한 94.2포인트(p)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월 102.5p, 2월 99.4p, 3월 95.1p, 4월 92.4p, 5월 91.0p로 연이어 하락했다. 그러다 6월 93.1p로 반등한 뒤 7월에도 94.2p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설탕 가격이 올랐으며 육류 가격은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식량가격지수 상승은 주로 유제품과 유지류 가격의 상승에서 비롯됐다"며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이고, 설탕 가격은 상승, 육류 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안정 품목군으로 분류된 곡물은 6월(96.8포인트)보다 0.1% 소폭 상승한 96.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에 비하면 0.4% 상승한 수치다.
쌀 가격은 올해 생산 증가 전망과 경제활동 침체로 인해 하락해 최근 4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밀 가격은 미달러화 약세, 유럽. 아르헨티나, 흑해 지역 생산 감소 전망, 교역 활동 저조, 호주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인해 전월 수준으로 유지됐다.
옥수수·수수 가격은 각각 6월 대비 3.7%, 5.8% 상승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이행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옥수수·수수 대량 구매, 기후 전망, 미달러화 약세 등이 주요 원인이다.
상승 품목군으로는 유제품·유지류 등이 있다. 유제품은 6월(98.3포인트)보다 3.6% 상승한 101.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0.7% 오른 수치다.
전지분유는 2020~2021년도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이 충분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높은 수입 수요가 가격을 끌어 올렸다.
버터·치즈 가격은 수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지류는 6월(86.6포인트)보다 7.6% 상승한 93.2포인트로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 가격은 국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국 생산 둔화와 말레이시아 이주민 노동력 부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내 공급 감소로,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바이오디젤·식품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6월(74.9포인트)보다 1.5% 상승한 76.0포인트로, 전년 동월에 비하면 4.2% 하락했다.
설탕 생산 1위국인 브라질의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2위국인 태국의 극심한 가뭄으로 설탕 생산 감소가 전망되면서 결과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는 6월(94.7포인트) 대비 1.8% 하락한 93.0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9.2% 떨어졌다. 돼지고기·쇠고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요 수출국의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수요가 더 낮아 가격이 하락했다.
가금육 가격은 5개월만에 상승했다. 주요 원인은 사료 가격이 높은 가운데 수요 감소가 전망돼 브라질이 생산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양고기 가격은 수요 위축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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