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31일까지 유효여부 최종 확정 약속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워싱턴주 고용안전국이 코로나 실업수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1만796명에 대해 지난 31일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밤까지도 일부 실업수당 청구인들은 "아직까지도 내 실업수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최종 결정들을 다시 지켜봐야할 입장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30일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는 청구 건에 대해 31일까지 완료해 적체를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들 청구 건은 이 기간에 실업수당을
청구한 뒤 지급 결정이 났음에도 아직 받지 못했거나 정보 불일치나 서류 미비 등으로 보험금 지급에 제동이 걸려 있는 경우 등이다.
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실업수당 신청 후‘판결 중’상태에 있으면 ESD가 실업수당 혜택 여부를 결정하기 전 검토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청구인이 제출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등 일종의 조정 과정으로 청구양식에 쓴 이름과 사회보장카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등 간단한 경우일 수도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들 청구 건에
대해 유효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하든 정확한 판결이 날 수 있도록 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SD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이후 7월 28일까지
신청한 실업자 가운데 1만795명이 여전히 판결중인 상태로
아직까지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SD는 또 현재 실업자가 수당청구 시점부터 지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7.1주로 앞으로 4주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실업사태 발발 초기부터 ESD는 부실한 시스템과 인력부족으로 수당지급이 원활하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5월엔 나이지리아에 본사를 둔 국제범죄조직이 주민들의 신분을 도용해 허위로 청구하고
수급한 사기사건에 휘말리며 수당지급이 지연되어 실업자들의 원성을 샀다.
실업수당 지급 적체사태가 심각해지자
현재 주방위군 50명을 긴급 투입하고 수백명을 임시 고용해 이 문제를 처리해왔다.
이런 가운데 31일 밤 소셜 미디어에는 "드디어 내 실업수당 문제가 해결됐다"는 반응과 "아직도 나는 아무런 답변이 없다"는 반응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