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콘스탄틴 카운티장 "부분적으로 2단계 신청할 계획"
실외 식당만 열고 미용실, 이발소 등은 영업 허용 예정
스노호미시와 피어스 카운티는 2단계 신청할 방침
<속보> 워싱턴주가 29일 정상화 조치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발표하면서 카운티별로 앞으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킹 카운티는 다음주부터 '개선된 1단계'(Modified Phase 1)를 실시할 방침이다. 2단계로 가기 전 단계인 1.5단계를 실시하겠다는 뜻이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29일 오후 제이 인슬리 주지사 기자회견 이후 브리핑을 통해 "킹 카운티는 아직도 완전하게 2단계로 갈 단계는 아니다라는 판단이 든다"고 전제했다.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현재로서는 '개선된 1단계'를 워싱턴주 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개선된 1단계에서는 실외 식당(Outdoor Restaurant)와 미용실, 이발소 등은 문을 열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 식당들도 실내 영업을 못하더라도 야외에서 테이블당 6피트 거리를 유지하며 자리를 세팅해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피어스카운티는 이날 조만간 2단계를 주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혀 6월부터 공식적인 2단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슬리 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계획대로 오는 31일 밤에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6월1일부터 카운티별로 '안전한 출발'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운티별로 조건이 맞을 경우 주정부에 정상화를 단계별로 신청해 승인을 받아 단계별로 들어가면 된다고 밝혔다. 어떤 비즈니스가 어떻게 재개방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카운티 정부가 결정한다.
특히 인슬리 주지사는 '개선된 1단계' 등 다음 단계로 가기 전에 과도기 단계도 허용하기로 했다.
주 정부는 기존 인구 10만명당 최소 2주 동안 하루 감염자가 10명이하일 경우 2단계로 갈 수 있도록 했으나 '단계별 이동 기준'을 인구 10만명당 2주 동안 하루 25명 이하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단계에 있는 카운티가 이 같은 조건을 갖출 경우 주 정부에 3단계 진입 허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지역을 제외한 워싱턴주 대부분의 카운티는 다음주중 3단계로 진입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단계에 있는 시애틀지역 카운티들도 정상화 2단계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조건을 갖출 경우 카운티장이 워싱턴주 정부에 단계별 이용에 대한 신청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해 주정부가 감염자수, 사망자수, 헬스케어 시스템, 추적능력, 검사능력 등을 종합 판단해 단계별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정상화 2단계에 돌입하면 식당이 수용인원을 50% 이하로 줄이고 테이블당 좌석 손님을 5명 이하로 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미용실ㆍ이발소ㆍ네일샵 등 편의시설은 물론 부동산과 프로페셔널 비즈니스도 문을 열게 된다. 부동산업도 영업이 시작되면서 제한적이지만 대부분의 생활이 거의 정상화한다.
주지사는 또한 감염자수 등이 다시 크게 늘어나면 이전 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단계에 있던 카운티에서 2주 동안 하루 감염자가 25명 이상 발생할 경우 다시 1단계로 넘어가 각종 제한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현재 상태로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단계별로도 직장 종업원 등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별도의 행정명령을 발동해 이를 6월8일부터 발효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