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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한인들 사진 및 동영상으로 제보 쏟아져 H 마트“ 유통기한 지난 제품 고의로 정상제품처럼 판매 안해”
“ 가격도 수급문제로 올랐지만 정상가로 판매한다” 해명 시애틀지역최대 한인마켓인 H 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속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가격도 올리고 있다는 고객들의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커클랜드에 사는 조모씨는 “ 최근 H 마트 벨뷰 매장에서 간식용으로 한국과자 제품인 ‘ 오징어 땅콩’ 을 샀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유통 기한이 3 개월 가까이 지난 사실을 확인했다” 며 문제의제품을 찍은 동영상을 시애틀N 에 보내왔다.
문제가 된 과자 제품은 한국 오리온에서 만든 것으로 제조일자는 지난해 2 월10 일이고 유통기한은 올해 1 월6 일로 돼있어 사실상 기한이 지난 지 3 개월 가까이 돼있었다.
벨뷰에 사는 한인 주부인 김모씨도 이날 H 마트에 들러 문제의 제품 사진을 찍었다며 시애틀N 에 제보를 해왔다.
김씨는 “ 이 제품은 당초 정상가격이 4.49 달러인데 3.48 달러로 매니저 추천 할인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씨는“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격을 찾아봤더니 최저가격이 봉지당 850 원이었다” 면서 “ 수입품목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국가격보다 무려 5~6 배나 비싸게 팔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한 “ 코로나 사태이후 H 마트가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면서 “ 로컬 노스웨스트 오게닉 달걀도 12 개 들이가 과거에는 비싸야 4.99 달러였는데 오늘은 6.99 달러로 올려 받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 마트는 “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정상제품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 면서 “ 직원의 실수 등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고 해명했다.
H 마트는 또한 ‘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도 판매는 한다고 설명했다.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지난 제품에 대해서는 ‘ 유통기한 지난 제품또는 임박 제품’ 이라는 사인판을 붙여 놓고 저가로 판매한다고 해명했다.
H 마트 관계자는 “ 과거에는 매주 300~500 여 세일 판매상품들이있었으나 현재는 세일 품목이 50 여개로 줄어든데다 쌀 등의 제품은 들어오던 가격이 크게 올라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었다” 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H 마트 벨뷰매장은 매장 임대료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 통상적으로 제품 가격이 다른 매장에 비해서는 비싼 편” 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가 보도된 뒤 H마트는 확인한 결과, 해당 제품의 날짜 표기 방식이 달라서 빚어진 혼선으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다. 관련기사를 읽으려면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