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초 감염자 30대 시애틀 도착 이후 동선 파악
스노호미시 보건 당국 코로나바이러스
콜센터도 운영
<속보> 미국 최초 ‘우한 폐렴’ 감염자로 확인된 스노호미시 카운티 30대 남성이 시애틀지역에서 최소 43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이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인 이 남성이 지난 15일 시택공항을 통해 귀환한 뒤 파악된 동선에서 그가 43명과
근접해 접촉한 사실을 밝혀냈다.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환자가 6피트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을 ‘전염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
혼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우한을 여행하다 미국으로 입국한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지난 15일 시택공항을 통해 시애틀로 돌아왔다. 현재 우한과
시택공항간에는 직항 노선이 없어 이 남성이 미국내 다른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중국에서 타고 왔던 비행기와 처음으로 입국했던 미국 공항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밝힐
수 없다”면서 “현재 해당 항공사와 공항측이 이 남성과 근접거리에서
접촉했던 인물들을 탐문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 남성은 현재 에버렛에 있는 프로비던스 리지널 병원에서 고립된 상태로 입원중”이라며 “그가 시애틀에 돌아온 뒤 접촉했던 16명에 대해서는 현재 개별적인 접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개별적인 접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전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한폐렴’증세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설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우한 폐렴’에 감염된 이 남성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 항공기에 함께 탔던 동승객과 미국 다른 공항에서 시택공항시택 올 때 탔던 여객기 동승객 등 추가 접촉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 당국은 주민들이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질문이 급증함에 따라 콜센터(425-388-5088)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