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머서아일랜드 커뮤니티센터서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김치의 50여 개 종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잔치가 마련된다.
서북미 한인 미술ㆍ문화인협회와 시애틀한인회(회장 서용환)가 오는 6일 오후 3시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여는 제10회 한국전통문화 예술축제의 주제는 바로 ‘김치’다.
통상적으로 한인들이 즐겨먹는 배추김치ㆍ백김치ㆍ깍두기ㆍ총각김치ㆍ열무김치는 물론 오이소박이ㆍ무비늘김치ㆍ가지김치ㆍ나박김치
등 좀처럼 보기 드문 김치들이 총출동한다.
타코마 소재 김치공장인 ‘산천김치’가 이처럼 다양한 김치를 모두 준비해 전시하는 한편 시식회도 가질 예정이다. 산천김치 측은
축제장을 찾는 주류사회인들은 물론 한인들도 김치를 스스로 담가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김치의 영양과 효능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근래 열린 김치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김치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2일 한국일보를 찾은 미술ㆍ문화인협회 윤혜성 회장(사진 왼쪽)과 한정렬 총무이사(사진 오른쪽)는 “한식도 이제는 한류도 분류되는데
한식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것이 바로 김치”라며 이번 축제장에 오면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서 김치 외에 또다른 한식의 대표주자인 떡과 김밥도 참석자들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ㆍ문화인협회는 김치 축제와 더불어 지난 5월4일 실시했던 서북미 한인사생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시상식도 함께 연다. 윤 회장의 딸로 현재
벨뷰 새마미시 고교 총학생회장인 김 제니양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머킬티오 카미악고교 12학년 미셸 윤양이 영예의 대상인 워싱턴 주지사 상을 받는다.
저스틴 이(웨스트머서 초등 3학년), 에릭 영, 대니카 곽(비버레이크중 7학년), 박휘영(페더럴웨이고교 11학년)양 등 4명은 금상인 시애틀총영사상, 머서 아일랜드 레이크릿지 초등학교 3학년 정우제군 등 8명은 은상, 이스트사이트
크리스천 스쿨 장유진양 등 8명은 특별상, 비전드림
프리스쿨의 메이슨 김군 등 43명은 장려상을 각각 받는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