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한국일보와 시애틀N에 ‘신앙과 생활’ 이란 제목의 종교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김 준 장로가 4번째 신앙 수상집 <제3의
길을 걸으며>를 펴냈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 출석하면서 신문 칼럼과 역서, 편저, 저서
등 문서를 통한 전도에 전념하고 있는 김 장로는 “이 작은 책자가 겨자씨만큼이라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
지기만을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상집은 은혜와 감동이 가득 찬 69편의 칼럼을 6장에 나누어
담고 있다. 물론 한국일보 종교면에 3년간 실었던 칼럼 가운데 일부도
수록됐다.
김
장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찾아가는 길을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육신을
위해 먹고 입고 살아가는 의식주 문제와 거기에 따르는 물질적 가치를 좇아 사는 것이 제1의 길이라고
봤다.
이어 학문ㆍ예술ㆍ윤리ㆍ도덕 같은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제2의 길이다.
김
장로는 “제1~2의 길이 삶에 필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유한한
인간에게는 영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무엇을 위한 의식주이고, 무엇을 위한 학문ㆍ예술ㆍ윤리ㆍ도덕인가 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지 않고는 도저히 우리의 생을 긍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장로는 “제1~2의 길에서 채울 수 없는 인생의 영원한 의미와
목적을 종교를 통해 찾을 수 있다고 믿으면서 따라가는 그 길이 바로 영적 가치를 추구하는 제3의 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제3의 길까지 완주할 때 비로소 제1, 제2의 길이 지닌 한계는 극복되고, 영원의 문제는 해답을 찾게 된다는
것이 김 장로의 종교적 신념이다.
이
같은 신념에 따라 이번에 펴낸 <제3의 길을 걸으며>는 ▲정신적 가치 ▲최상의 행복 ▲가장 시급한
준비 ▲내게로 오라 ▲경고의 소리 ▲본향이 따로 있는 나그네 라는 소제목처럼 “주 안에 인생의 길이
있고, 구원의 진리가 있고,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기독교의 영적 가치를 추구하는 길을 인도해주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 1979년 미국으로 이민 온 김 장로는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1990년
기독교 역서인 <마음에 가득한 평화>(찰스 앨런), 1994년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찰스 앨런), 2000년<별처럼 빛나리>(셔우드 워트 & 커스텐
벡스트롬)를 펴냈다.
또 수상집으로 1996년 <영원을 향한 하얀 마음>, 2004년 <영원을 사모하는 그대에게>, 2009년 <순간을 살며 영원을 준비하고>를 펴냈다. 1997년에는 이창희 선생의 유고집인 <동포사랑 가슴에 안고>를 편저로 발간했다.
김 장로는 전도의 목적으로 발간한 이 책은
상업적으로 판매하지 않으며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다소의 전도기금을 받고 전달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