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인 ‘G마트’ 상호로 9월 한인마켓
개장 예정
경력사원ㆍ캐쉬어 모집도
미주 최대의 한국마켓 체인인 H마트가 린우드에 소재한 옛 KS마트를 인수, ’G마트’라는 새로운 상호로 오픈한다.
H마트는 19일 “계열사인 오리건 비버튼 소재 G마트(사장
황도준)가 린우드 KS마트 건물의 매입절차를 지난 18일 완료하고 새 단장에 나섰다”고 밝히고 “오는 9월 G마트라는 상호로
신장 개업한다”고 덧붙였다.
H마트는 한인뿐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 군을 진열 판매하는 반면 G마트는 한인을 주 타깃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한국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고H마트 측은 설명했다. 한인 고객 입장에서는 H마트와 G마트의 차별성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다만 H마트보다 G마트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H마트 측은 설명했다.
기존 린우드 H마트에서 불과 1마일 정도 거리인 옛 KS마트 자리에 G마트가 들어서면 서북미지역에 H마트가 4개(린우드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ㆍ오리건
타이가드), G마트가 2개(오리건
비버튼ㆍ린우드)로 늘어나게 된다.
H마트는 현재 벨뷰 다운타운과 시애틀 다운타운에도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중이며
벨뷰점은 오는 11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H마트는 미국
전역에 5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G마트는 린우드를 포함해
서부지역에 2개, 동부지역에 5개 매장을 갖추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H마트가 린우드 KS마트를 구입함에 따라 지난 4월초 갑자기 정리세일을 한 뒤 문을 닫았던 KS마트 건물은 2개월여 만에 새 주인을 만나 5개월여만에 다시 한인 마켓으로 문을
열게 된다.
연면적이 2만5,000평방피트
규모인 옛 KS마트는 당초 린우드‘팔도월드’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불황 여파와 내부사정 등으로 지난
2010년9월 문을 닫았다. 이후 6개월만인 2011년 3월말
캐나다 출신 투자자가 인수한 뒤 ‘KS마트’라는
새 이름으로 의욕적으로 다시 문을 열었지만 3년여 만에 소송 등의 문제에 휘말려 문을 닫았다.
H마트 관계자는 “G마트는 한인들이 편하고 쉽게 접근해 한국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므로 많은
한인들이 애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마트는 린우드점에서 일할 경력사원 및 캐쉬어 등 직원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