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점장
“한인사회와 소통 강화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28일부터
시애틀~인천노선에 최고기종 에어버스 350투입
올해로
시애틀노선 취항 25주년 맞아 프로모션 마련계획
홍정석
아시아나항공 신임 시애틀지점장(50)이 1일 부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며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윤영남
지점장 후임으로 부임한 홍 지점장은 6일 박수종 판매차장과 함께 신임 인사차 언론사를 찾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새 주인을 만났고, 시애틀지점은 취항 25주년을 맞았다”면서 “올해 회사 캐치프레이즈인 ‘새로운
시작 2020’에 따라 한인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결정하고 최종 인계작업을 하고 있으며 3월 정도 최종 인수작업이 마무리된다.
본사가
새 주인을 맞이한데다 시애틀노선 취항 25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부임한 홍 지점장은 무엇보다 시애틀을
비롯해 서북미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시애틀 아시아나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전임인
윤영남 지점장 당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미주노선에 대해 같은 회사로 운영하는 방식인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고전했다.
과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만이 시애틀~인천노선을 취항했을 당시에는 시장점유율에서 아시아나가 70%까지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영업과 마케팅으로 잔뼈가 굵은 홍 지점장은
“현재 시애틀과 인천 노선만을 따지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델타항공이
비슷한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시애틀의 경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지점장으로 새해를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오는 28일부터 최고기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에어버스
350을 시애틀~인천노선에 투입한다.
에어버스 350은 일반석 가운데 앞자리로 좌석간 공간이 넓은 36석을 ‘이코노미 스마티엄’으로
운영한다. 편도 기준으로 170달러를 내면 비즈니스석에 버금가는
이 좌석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인천에서 시애틀로 올 때 이코노미 스마티엄 좌석을 구입할 경우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드를 이용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홍 지점장은
“에어버스 350은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면서 “에어버스 350을
취항하면 와이파이 무료이용권 등 프로모션도 할 계획”이라며 “특히
비수기에는 주 5회 운항을 하고 있는데 임기중 매일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점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6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뒤 주로 마케팅 부서에 근무하며 중국 장춘지점장과
광주지점장을 지냈다. 2005년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기도 했던 홍 지점장은 캐나다 밴쿠버BC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다니는
딸과 7학년인 아들을 두고 있으며 산책과 등산이 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