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주민들이 검사장 퇴진 운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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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5 15:00

타코마지역 주민들이 검사장 퇴진 운동 나섰다

“린퀴스트 검사장 소환시키자” 감사원에 청원서 제출

피어스 카운티의 마크 린퀴스트 검사장이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퍼크레스트 시의 여성사업가인 셰릴 아이스버그는 24일 린퀴스트 검사장이 직권남용, 인종차별, 예산 오용, 인종차별 등 총 12가지의 비리를 저질렀다며 그의 소환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지역 일간지인 타코마 뉴스 트리뷴지의 관련 기사를 보고 주민 청원서 제출을 주도한 아이스버그는 이날 “내가 이일을 꼭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며 “누군가가 시민들이 낸 세금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 매우 끔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스버그가 주도하는 소환청원 캠페인에는 일반시민들 외에 그와 법정에서 대결하는 타코마 지역 변호사들도 대거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누군가가 나서지 않으면 린퀴스트 검사장은 계속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와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제출된 총 39쪽의 소환 청원서는 스티븐 메리발 부검사장의 내부고발과 변호사협회가 제기한 재판과정에서의 영향력 행사 관련 불평 신고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피어스 카운티 법원은 제출된 주민청원서를 검토한 후 신속하게 정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청문회를 열어 소환 캠페인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소환 청원서를 제출한 그룹이 향후 6개월간 최소 3만 8,642명의 유권자들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하고, 서명이 확보될 경우 내년 4월 특별 주민투표에 린퀴스트 소환 청원이 상정된다.

지난 작년 11월 선거에서 단독출마로 재선된 린퀴스트 검사장은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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