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부터 교체되기 전에 자동 우송돼
개솔린 4%, 식당ㆍ여행 3% 캐쉬백 등 혜택 많아
워싱턴주 이사콰에 본사를 둔 코스트코가 매장에서 받는 신용카드를 현행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에서 6월20일부터
시티그룹 비자카드로 전환한다.
코스트코와 시티그룹측은 당초 올 4월로 예정됐던 전환작업을
준비미비로 미뤄오다 이날을 전환 일자로 확정한 뒤 관련 정보를 고객들에게 우편을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6년간 코스트코와 인연을 맺어온 AMEX 카드의 소지자들은 5월이나 6월초 새로운 시티그룹 비자카드를 받게 된다. ‘코스트코 애니웨어 비자카드’불리는 이 카드는 별도 가입비가 없지만 코스트코 회원자격을 유지하려면 연 55달러의
회비를 내야 한다.
‘코스트코 애니웨이 비자카드’는 개솔린을 구입할 경우 연간 7,000달러까지 4%의 현금이 적립돼 환불 받는다. 또한
레스토랑이나 여행시 사용할 경우 3%, 코스트코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2%, 다른 업체나 업소에서 일반 물품을 구입할 경우는 1%가 현금으로
적립된다.
기존 AMEX카드는 4,000달러까지 개솔린에 3%, 레스토랑과 여행시 2%, 코스트코 물품 구매에 1%를 캐쉬백으로 돌려줬다.
시티그룹측은 이처럼 캐쉬백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는 좀처럼 보기 힘들 것이라며 “기존 AMEX카드는 6월19일까지 사용한 후 폐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AMEX 카드를 사용해 적립된 캐쉬백 등 혜택은 새로운
비자카드로 자동 이체된다.
코스트코 회원들은 6월20일 이후 ‘코스트코 애니웨어 비자카드’는 물론 다른 종류의 비자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캐쉬백 혜택이 없다.
한편 CBS머니는 최근 일반 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코스트코
쇼핑의 9가지 비밀’을 소개했다.
코스트코 회원은 멤버십이 없는 친구 2명까지 데리고 쇼핑할 수 있다. 또 처방전 약품 구입은 비회원도 가능하며 일부 약품은 코스트코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는 간단한 건강 검진도 무료로 제공한다. 독감 주사는14.99달러에 누구나 맞을 수 있으며 당뇨병, 골다공증,
심장 질환 등의 검진도 코스트코 약국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스트코 가격표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다. $.99 대신$.97로 쓰여져 있으면 일반 제품보다 한번 더 할인한 가격이라는 뜻이다. $.88 혹은 $.00으로 끝나는 가격표는 매니저 특별 가격으로 10~60% 추가 할인된 상품이다. 또한
가격표 오른쪽 위에 ‘*’표시가 있으면 이번 할인판매를 끝으로 매장에서 사라지는 상품을 뜻한다.
코스트코에서 AMC나 리걸시네마 등 영화관 티켓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재 AMC와 리걸시네마의 티켓 가격은 13달러 선이지만 코스트코에서는 장당 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
렌탈과 호텔투숙을 묶은 휴가 패키지도 저렴하지만 비회원에게는 5%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