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출신 20대 로즈 장학생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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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3 01:26

타코마 출신 20대 로즈 장학생에 선정됐다

포틀랜드 출신도 선정...뉴욕 한인 낸시 고양도 영광

워싱턴주 타코마 출신의 23세 대학생이 세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장학금으로 꼽히는 ‘로즈(Rhodes)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로즈재단이 지난 20일 공개한 2017년 로즈 장학생 32명에 타코마 출신인 앤소니 와일더 원스군이 포함됐다.

2016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원스군은 진화생물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캠브릿지 대학에서 생물인류학 석사 공부를 하고 있다.

원스군은 또 인명구조대원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일본어에도 능하고 태권도도 고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군은 오는 10월 영국에 있는 옥스포드 대학에 유학, 2년간 컴퓨터 공학과 심리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포틀랜드 리드 컬리지를 5월 졸업한 피마 맥라프린도 로즈 장학생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맥라프린은 옥스포드 대학에서 불교를 심도있게 공부해 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뉴욕시 출신의 하버드 대학 4학년생인 한인 낸시 고양도 올해 로즈 장학생에 포함됐다.

고양은 동양언어 및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데 히브류와 아랍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이 외에도 4개국 언어가 가능하다. 고양은 옥스포드에서 심리학 석사 과정을 공부한다.

로즈 장학금은 영국 자선사업가이자 제국주의자였던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로즈 장학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매년 미국ㆍ독일ㆍ영국 연방 국가에서 85명 내외를 선발해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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