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지역에 7월 한달간 1,100여
채 늘어나
콘도시장에선 건축 중에 되파는 ‘플립핑’ 현상까지
퓨짓 사운드 지역 주택시장이 오랜만의 매물증가로 숨통이 트였다.
리스팅 서비스업체인 NML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킹-피어스-스노호미시-킷샙
카운티 등 퓨짓 사운드 중심지역의 7월 주태 매물이 전월 대비 11%
늘어난 1만여 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금년
7월이 역대 7월 중 주택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7월로 기록됐다.
존 L. 스캇 부동산의 J. 레녹스
스캇 회장은 요즘 주택시장이 역대 최고의 활황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매물증가 덕분에 펜딩 세일즈 기록도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물 주택은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상태여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의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13%나 오른 65만 달러까지 올랐고 킹 카운티 전역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오른 55만 5,000달러의 중간가격을 나타냈다.
지난 6월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또 다른 상승 폭주가 시작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3개월 연속 최고가를 깨면서 역대
처음으로 40만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1년간 11.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피어스 카운티도 전년 동기 대비 15.4%나 오르면서 주택 중간가격이 28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존 L. 스캇 부동산은 이 같은 가격 상승세와 주택 매매는 오는 2017년 여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단독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콘도가 인기를 끌면서 킹 카운티 콘도 중간가격이 지난 1년간 18%나 급등했다.
콘도
매물 역시 부족 현상이 심화돼 전에 없던 ‘플리핑(Flipping)’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완공도 되지 않은 고가의 콘도를 매입한후 즉시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차익을 남기는 행위이다.
부동산 브로커이며 블로거인 맷 고이어에 따르면 2년전 데니 트라이앵글에
건설 중이던 인시그니아 콘도를 52만 6,000달러에 매입한
부부가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인 최근 이를 63만 7,000달러에
되팔아 21%의 차익을 챙겼다.
고이어는 “완공되지도 않은 콘도를 되팔아 상당한 이익을 챙긴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플립핑을 하려는 바이어들이 치솟는 가격을 아랑곳 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