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주택 전소하자 가족 부양 위해 40만달러
네바다 포주와 계약해 찬반 논란 거세게 일어
시애틀의 20대 여성이 불의의 화재로 재산을 몽땅 날린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며 자신의 ‘처녀성’을 팔기로 포주와
계약을 맺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CNN은 21일
시애틀의 캐서린 스톤(20)양이 네바다 매춘업계 거물인 데니스 호프(70)를
찾아 자신의 처녀성을 40만 달러에 팔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스톤이 이처럼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2014년
시애틀에 있던 집이 화재로 전소했기 때문이다. 보험에 들지 않아 한 푼도 건질 수 없어 가족들은 뿔뿔이
헤어져야 했다.
그녀는 직업을 찾던 중 온라인에서 네바다 주의 매춘업소에 관한 글을 읽고 처녀성 판매가 가장 빠르고
쉽게 많은 돈을 버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네바다 주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매춘이 허락된 지역으로2015년 현재 매춘업소 19곳이 운영중이다.
스톤은 지난해 말 네바다주에서 ‘문라이트 버니랜치’를 비롯해 고급 매춘클럽 7곳을 운영하는 호프를 찾았다. 호프와 ‘처녀성 경매’에서
나온 수익금을 반반 나누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에는 단순한 처녀성을 쫓는 바람둥이가 아니라 자신의 첫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신사를 소개해주는
것을 부대조건으로 달았다.
게다가 장래 법률가가 되는 게 꿈인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처녀성을 잃은 뒤에도 호프가 운영하는
문라이트 버니랜치에서 5년간 일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조건에 걸맞은 상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스톤은 밝혔다.
그녀는 “처녀성 매매를 둘러싸고 경솔하다고 비난이 많지만
나는 가족들을 사랑한다”면서 “장차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결심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스톤은 이어 “내가 무엇을 하든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나를 비난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특히 곤궁한 처한 젊은 여성을 등쳐먹는 포주라는 비판에 직면한 호프는 “이것은 순전히 그녀의 선택”이라며 “나는
엄밀히 말해 포주가 맞지만 포주 자격증이 있다는 게 일반 성매매 알선업자와 다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