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서 2-1로 패배했지만 골득실 우세로
UW 풋볼팀 9연승, WSU 풋볼도 승리
미국
프로축구팀인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FC 달라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사운더스 FC는 6일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FC 댈라스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2-1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4-2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FC 댈라스는
지난달 30일 시애틀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열린 사운더스 FC와의
경기서 예상과는 달리 3-0으로 패하면서 2차전에서 최소 4골 이상차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댈라스는
전반 25분께 포워드 테쇼 애킨델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면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후반 9분께 미드필더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동정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댈라스는 후반 오스카 파레야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4-2로
앞선 시애틀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운더스 FC는 오는 22일 시애틀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두 팀은 27일 콜로라도주에서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에서 양팀이 1승 1패를 기록할 경우 골득실차로MLS 컵 결승 진출 팀이 확정된다.
한편
미국 대학 풋볼팀 가운데 전국 4위에 랭크된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이 또다시 대승을 거두며 시즌 9연승을
기록했다.
UW 풋볼팀은 지난 5일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2학년생인 쿼터백 제이크 브라우닝의 맹활약에 힘입어 66-27로 대파했다. 브라우닝은 이날 모두 6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이 승리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쿼터백 제이크 브라우닝은 올 시즌 디비전 1 대학 풋볼팀 쿼터백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으로 대학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즈맨 트로피’수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UW은 12일 오후 4시30분 USC와, 이어 19일에는 애리조나와, 26일에는 WSU와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UW은 현 기세대로라면
전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상위 4개팀이 치르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전국
랭킹 4위인 UW은 오는26일 WSU와 ‘애플컵’ 경기를 풀맨에서 치러야 하는데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이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UW의 라이벌인 워싱턴주립대학(WSU)도 5일 열린 애리조나대학(UA)와의 홈 경기에서 69-7 대승을 거두며 전국 랭킹 2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