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행사 3~6일 센추리링크 필드서
한국 조선화랑 김춘옥 화가 등 6명 참가
피카소 진품도 구경가능해 입장료 20불
시애틀 대표적인 문화 예술 행사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시애틀 아트페어가 3일부터 6일까지 시혹스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펼쳐진다.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 창업주인 폴 앨런이 공동 주관자로 참여해 지난2015년 처음으로 페어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로 세번째다.
2015년 첫해에는 62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1만5,000명이 관람을 하는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84개 화랑이 참여하고 1만8,000여명이 찾았다. 올해는 세계에서 100개의 화랑들이 참여하는 만큼 2만명 이상이 찾아 다양한 예술분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조선화랑이 참여한다. 조선화랑은 올해
시애틀 아트 페어에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춘옥ㆍ김현숙ㆍ김지현ㆍ김윤순ㆍ이순해ㆍ박민희
화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유명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파블로 피카소의 진품은 물론이고 비디오 예술가인 개리 힐 등의
유명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아트 페어는 유명 화랑들이 참가해 소속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뿐 아니라
예술품 거래도 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다 와인 등도 갖춰져 있어 한마디로 ‘미술 축제’로 펼쳐진다.
시애틀을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뒤 이어져오고 있는 시애틀 아트 페어에 폴 앨런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지는 의문이다. 당초
생각대로 매년 대성공을 거두며 페어가 커나가지 않을 경우 손을 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시애틀 아트 페어가 개막되는 3일에는 시애틀~대전자매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현기 전 시애틀 한인회장과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등이 VIP 프리뷰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와 고전이 공존하고 당초 시애틀지역 예술 부흥을 목적으로 했지만 현재는 국가를 초월해 많은 나라까지
가세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시애틀 아트 페어는 4일부터5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인 6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입장료는 13~19세까지 10대들은 5달러이고, 일반 성인들은 2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