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만6,326명, 2016년 7만1,058명, 2014년 6만4,376명
유입주민 사람 수로는 CA 1위, 인구대비로는 알래스카 1위
미국 전국 카운티 가운데 인구가 200만명이 넘어 13위를 기록중인 킹 카운티로 유입되는 인구가 3년째
신기록을 세웠다.
시애틀타임스는
워싱턴주 면허국(DOL) 자료를 분석, 타주나 외국에서 킹
카운티로 이사 와 지난해 운전면허증을 딴 사람을 7만6,328명으로
집계했다. 킹 카운티의 면허취득 유입자는 2015년 7만1,058명, 2014년에는 6만4,376명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1990년 5만7,43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24년 만인 2014년에 깨진 데 이어 3년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위싱턴주로 이사 오는 타주 사람이나 외국인이 많다는 증거다.
지난해
킹 카운티로 이사 온 7만6,328명의 출신지 가운데 전국
최대인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가 1만6,155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4,727명, 오리건 3,312명, 플로리다 3,013명, 애리조나 2,721명, 뉴욕 2,769명, 일리노이 2,725명 순으로 2~8위를 차지했다.
뜻밖에
인도 출신이 1,865명으로 9위에 올랐고, 조지아가 1,790명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유입인구가 많은 것은 IT 등
하이테크 종사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IT 강국인 인도도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마존 등이 있는 시애틀로 취업차 많이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킹 카운티 유입인구를 해당 주의 전체 인구규모와 대비해볼 경우 가장 많은 주민들이 킹 카운티로 빠져 나간 곳은 알래스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전체 인구 55만명 가운데1,000여명이 킹 카운티로 이주했기 때문에 알래스카주는 인구 10만명당 182명이 시애틀지역으로 이사한 셈이다. 오리건주는 인구 10만명당 103명이 킹 카운티로 옮겨가 2위를 기록했고, 하와이(99명), 아이다호(80명), 몬태나(79명)가 3~5위를 이었다.
유입자 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는 인구대비에서 10만명 54명에 불과해 8위에
그쳤다.
인구규모에
대비한 킹 카운티 유입 인구를 보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서북미지역과 역시 지리적으로 본토 중 워싱턴주가 가장
가까운 하와이가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