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누적 676명 확진…무관한 광화문 확진자도 18명
<지난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폐쇄 돼있다. 2020.8.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랑제일교회 53명 추가 확진…13개 장소서 발생 사랑제일교회 무관한 광화문 확진자 8명 추가
수도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일 낮 12시 기준 676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이 참석했던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도 기존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가 18명 누적됐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누적 확진자가 6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낮 12시 이후 53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7명으로 서울 409명, 인천 39명, 경기 189명이며, 비수도권은 39명으로 부산 3명, 대구 4명, 대전 2명, 강원 7명, 충북 1명, 충남 12명, 전북 5명, 경북 5명이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의 직장 등 연쇄 집단감염이 가능한 발생 장소를 150개를 조사 중인 가운데, 이중 13개 장소에서 확진자 67명이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이 전파된 장소는 종교시설의 경우 △안디옥교회(서울 노원구) △청평창대교회(경기 가평군) △남양주창대교회(경기 남양주), 요양시설은 △암사동어르신방문요양센터(서울 강동구) △양평사랑데이케어센터(경기 양평시) △새마음요양병원(서울 성북구) 등이다.
의료기관은 △세브란스병원(서울 서대문구) △한도병원(경기 안산시)이고, 직장에서는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 △한국고용정보(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삼성생명콜센터 △유베이스(농협카드 콜센터) △삼성생명 동서울라이프지점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광화문 집회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중인데,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들 8명이 추가되면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4명, 인천 1명, 경북 5명, 부산 2명, 충북 1명, 충남 1명이고, 연령별로는 40대 1명, 50대 4명, 60대 8명, 70대 이상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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