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레이시 세인트마틴스대학서
US 마샬아트센터 이영학 관장이 주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이 시애틀지역에서 펼쳐진다.
워싱턴주 주도인 올림피아에서 ‘US 마샬 아트
센터’라는 이름으로 3개의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학
관장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한국의 세한대 태권도 시범단을 초빙해 태권도 시범쇼를 마련한 것이다.
세한대 시범단은 이날 오후5시30분 레이시에 있는 세인튼 마틴스 대학 마커스 파빌리온(5300 Pacific Ave SE, Lacey WA 98503)에서 공중에서 세바퀴를 돈 뒤 격파를 하는 공중 3회전 격파 등을 선보인다.
가슴을 딛고 도약한 뒤 3m 높이에 있는 2개의 표적을 격파한 뒤 다시 몸을
비틀어 착지를 하는 ‘창작 격파’ 등 최고난도 시범을 보인다.
김상건 지도교수를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세한대 시범단은
각종 격파 등의 시범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호신술과 집안에서 건강을 다지기 위해 할 수 있는 태권체조
등도 가르쳐 줄 예정이다.
세한대는 개교 2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대불대’에서 ‘세상으로 비상하는 인재들의 날개’라는 뜻의 세한(世翰)으로 교명을 변경했었다.
세한대는 대불대 시절인 지난 2004년 겨루기 선수단을 기초로 태권도학과를 개설했으며 이듬해인 2005년부터
시범단을 창단해 8년간 각종 대회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대학이다.
특히 이 대학 시범단은 국기원이 주최한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3연패를 기록해 그 명성이 세계적으로 나있는 상태이며, 이번
시애틀 시범쇼도 미국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싱턴주 태권도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이영학 관장은 현재 올림피아에서 이란성 쌍둥이로 올해 33살인 아들 제이슨과 딸 앤지 등과 함께 ‘US 마샬 아트센터’라는 이름으로 3개의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국기인 태권도를 알리는 한편 진정한 태권도인의 배출에 헌신하는 한편 지역 교육당국과도 협력에 미 주류 학생들의 심신을 연마해주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태권도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무술이고 운동이기도
하지만 예를 가르치는 교육이기도 한 만큼 교육당국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이 관장은 설명했다.
이
관장은 서스턴카운티 교육구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지도해주고 있으며 매년 가을 워싱턴주지사컵 태권도 대회를 열어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금 2,000~3,000달러를 불우
학생들을 위해 교육구측에 기부하고 있다.
이 관장은 세한대 태권도시범단을 초청한 이번 행사도 자신의 태권도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스턴카운티 교육구에 있는 불우 학생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마련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
이 관장은 “올해
서스턴교육구에 기부하기로 한 목표액인 2만 달러인데 현재까지 1만5,000달러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시범쇼를 통해 5,000달러는 무난히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금 마련을 위한 행사인 만큼 세한대 시범쇼의 입장료는 사전 예약의 경우1인당 15달러이고, 현장에서 구입할 경우 1인당 20달러이다.
이 관장은 세한대팀 태권도 시범에 앞서 일반인과 학부모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30분 1부
행사로 자신과 아들 딸이 운영하고 있는 ‘US 마샬 아트 센터’ 소속 제자들이 나와 펼치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낮 12시부터는
마술공연도 마련한다.
‘한마당 축제’로 펼쳐지는 1부 태권도 시범과 마술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시애틀N=김성배 편집위원 sbkim@seattlen.com
<'US 마샬 아트 센트'의 이영학 관장(가운데)과 아들 제임스 관장(오른쪽), 딸 앤지 관장>
<세한대 태권도 시범단이 지난해 세계 한마당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세계 한마당대회에서 세한대 선수들의 격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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