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저소득층 주민 32만 8,000명 추가 혜택
워싱턴주가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 확대안을 수용함에 따라 저소득층 주민 32만여명이 오는 2017년말까지 추가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의회는 금년 회기에서 연방정부의 ‘의료개혁법(Affordable Care Act of 2010)’의 메디케이드 확대안을 받아들이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애플 헬스 포 키즈(Apple
Health for Kids)’ 의료보험에서 이름을 따 새 ‘메디케이드 확대안’의 명칭을 ‘애플 헬스(Apple Health)’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주 보건부는 ‘애플헬스’를 통해 보험가입 신청절차를 간소화 하고 일부 불공평성을
시정해 메디케이드에 가입자 수를 대폭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재정의 상당부분을 지원하는 ‘애플헬스’는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의 138%까지 소득을 올리는 주민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수혜대상자의 구체적 수입규모는 1인 가구 연 1만 5,856달러 이하,
2인 가구 2만 1,404달러 이하,
3인 가구 2만 6,951달러 이하,
4인 가구 3만 2,499달러 이하이다.
어린이들은 연방정부 빈곤선의 200%까지 무료 의료보험이 제공되고 저렴한 가격의 보험료를 지불할 경우 최고 빈곤선 300% 소득
가구에도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애플헬스’는 가입 과정도 간소화 했다. 현재는 메디케이드에 가입신청을 한 후 45일을 기다려야 가입 여부가 확정되지만 ‘애플헬스’는 ‘보험플랜 찾기(www.wahealthplanfinder.org∙사진)’ 웹사이트를 방문해 20~40분간 필요 정보를
기입하면 적합한 보험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웹사이트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미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고객들도 향후 이 사이트를 통해 ‘애플헬스’에 새로 가입해야 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은
전화 또는 해당 지역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워싱턴주에는 120만여명이 메디케이드에 가입되어 있는데 메디케이드 확대안이 시행되면 오는 2017년말까지 약32만 8,000명이 추가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