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내
한인들의 중간소득이 5만6,457달러로 미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9일 공개한 연방 센서스국의 2012년 기준
인구현황추계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인구는 총 176만428명(혼혈 한인 31만2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인
가구(household)의 중간소득(median income)은 5만3,760달러,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한인 가족(family)의 중간소득은 6만6,48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소득을 기준으로 뉴저지 한인가구의 소득이 7만7,549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버지니아(6만4,088달러), 뉴욕(6만1,555달러), 텍사스(5만8,906달러)를 차지했고 이어 워싱턴주가 5만6,457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가 5만2,505달러로 한인 인구 6만5,000명
이상인 8개주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주 한인들은 또
4명 중 1명 꼴로 여전히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체 한인들의 중간소득인 5만3,760달러는 미국 전체보다는
높지만 다른 인종 및 아시아계 민족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어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사회ㆍ경제적 위치가 고학력이면서도 소득은
낮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전체의 가구(5만1,371달러) 및 가족(6만2,527달러) 중간소득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백인 및 아시아계 평균이나
개별 아시안 민족들의 소득 수준보다는 상당히 뒤처지는 것이다.
한인 가구 중간소득의 경우 아시안 평균(7만644달러)과 필리핀계(8만172달러), 일본계(7만1,029달러), 중국계(6만6,261달러)는 물론 베트남계(5만5,022달러)와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들의 학력 수준은 미국 전체의 다양한 인종 및 민족 집단들 가운데 가장 상위 수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대학원 및 전문학위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대졸 이상 학력자의 경우 한인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6%에 달했다. 이는 미국 전체(29.1%) 및 백인(30.5%)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며, 아시아계 전체(50.6%)나 다른 어느 민족 그룹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대졸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한 인종ㆍ민족별 학력 수준은 한인에 이어 중국계(52.6%), 아시아계
전체, 일본계(49.0%), 필리핀계(48.0%), 백인, 베트남계(25.7%),
흑인(18.8%), 히스패닉(13.8%)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