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수석부의장과 미주 전역 협의회장들 총출동
‘시애틀 위상 한 단계 올렸다’는 평가 따라
시애틀 한인사회가 유치한 한국정부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평통 ‘2013
미주 여성 컨퍼런스’가 5일 시애틀 매리어트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평통 본국 사무처가 여성 대통령 시대와 함께 여성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남북평화통일에서 여성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다.
이에 따라 장관급 이상인 현경대 평통 수석부의장과 숙명여대 총장 출신인 한영실 여성분과위원장, 김기철 미주부의장 등 평통 수뇌부가 모두 참석했다. 최재현(LA), 진안순(시카고), 정경애(샌프란시스코), 서병길(밴쿠버BC), 김성혁(보스턴) 회장
등 미주지역 협의회장들도 시애틀을 찾았다.
또한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비롯해 캐나다, 비행기로 16시간 거리인 브라질 등 남미와 중미 등에서 엄선된 여성
자문위원 84명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특강,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6일 기조연설, 특강, 분임토의를
통해 조국통일과 관련한 여성의 역할과 목적, 비전 등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해외 여성자문위원들의 바람직한 활동방향 ▲통일과정에서 남북간 신뢰 형성 방안 ▲한반도
평화 통일에서 여성들이 가질 역할 ▲미주 여성위원의 네트워킹 강화방안 등 분임토론에 대한 결과를 정리하고 통일상상 에세이와 통일사행시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첫날 특강은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마사 최 최고운영책임자(CAO)가 ‘담대함과 투명성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평통 자문위원 여러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이
보다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법조인이자 5선 국회의원 출신인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여성들의 역할에 관해 합의점을 도출하고 이를 박근혜대통령에게 보고해 대북정책의
뒷받침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본대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통일비전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이해’에
대해 강연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 역사상 첫 여성회장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유치해 시애틀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이수잔 시애틀협의회장은 개회사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추진하는데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자”고 강조했다.
한영실 여성분과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의
힘’이란 주제 강연을 맡았고, 남북한 및 통일문제 전문가들인
터프츠대 이성윤 교수, 컬럼비아대 수미 테리 교수, 한미연합회
그레이스 유 사무총장 등이 주제별로 전문가 특강을 맡았다.
<2013 미주 여성컨퍼런스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