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2일 (일)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첫방부터 자·타살 논쟁"…누가 '솔로몬의 위증'을 했나



'솔로몬의 위증'이 첫 방송에서부터 강렬한 미스터리를 안기며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6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1회에서는 등교 거부를 하다 학교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이소우(서영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우는 갑자기 최우혁(백철민 분)과 큰 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서로 죽일 듯 싸웠고 선생님들이 들어와 이를 말렸다. 이후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조재현 분)은 이소우를 만나 전학을 갈 것을 종용했다. 

결국 이소우는 등교 거부를 선택했고 그로부터 2주 후, 아침 일찍 학교로 가던 배준영(서지훈 분)이 학교 풀숲에서 눈 속에 파묻혀있는 이소우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등장한 고서연(김현수 분) 또한 이를 보게 됐다. 

어른들은 이를 자살로 종결하려 했다. 하지만 최우혁이 이소우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건을 담당하게 된 오형사(심이영 분)는 이를 알아내려 했지만 최사장(최준용 본)과 한경문의 방해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교장(유하복 분)과 고서연 앞으로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소우가 자살이 아니라 최우혁에게 살해당했다는 내용이었다. 고발장을 작성한 이는 자신이 이를 똑똑히 목격했다고 증언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솔로몬의 위증'은 미스터리한 사건과 긴박한 전개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겼다. 평범하지 않은 정국고의 움직임과 자살을 결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엿보게 해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린 배우들의 열연 또한 작품의 개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주연 김현수는 물론 사건의 중심에 선 서영주까지, 이들은 진실을 왜곡하는 어른들에게 대항하는 아이들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솔로몬의 위증'이란 솔로몬과 같이 다른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 공정한 입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위증을 한다는 의미다. 우리들 또한 어려운 시국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같은 의미가 결코 남의 이야기로만 느껴지진 않는다. 

진실을 알고 싶은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만 하는 어른들과 이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교내 재판을 열게 될 아이들. 이들이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솔로몬의 위증'은 조금씩, 그렇지만 확실하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17,434 RSS
List
<<  <  385  386  38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