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8일 (일)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추적 60분’ 최순실 일가, 수천억 재산 부정 축재 의혹 분석



‘추적 60분’이 최순실 일가 재산의 비밀을 파헤친다. © News1star / KBS2 ‘추적 60분’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비선실세 국정농담의 주범 최순실 일가는 과연 어느 정도의 재산을 축적했고, 그 시작은 어디였을까. 

14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은 ‘최순실 일가, 수천억 재산의 비밀’을 주제로 구성됐다.

故 최태민의 자녀들이 소유한 재산이 수천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권력의 사유화를 통해 부를 축적한 최 씨 일가의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순실 일가의 재산은 얼마?
최순실의 국정농단 만큼 국민을 놀라게 한 건 여느 재벌에 버금가는 최 씨 3자매의 수천억대 부동산이다. 평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고 다녔다는 최순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200억 원대 빌딩을 비롯해 강원도 평창, 독일 등지에 거액의 부동산을 보유한 땅부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추적 60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과연 최 씨 3자매의 부동산 재산은 얼마나 될지 전문가 3인과 집중 분석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은 최순실이 본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기 시작했을 당시 그의 나이가 불과 30대 초반이었다는 것. 최순실뿐 아니라 그녀의 자매 모두 20~30대 나이에 강남 일대 땅을 사들였다.

막대한 부동산 재산만큼 호사스러운 생활을 누려왔다는 최 씨 3자매. 출국 직전까지 최순실 모녀가 거주했다는 거주지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청담동의 117평짜리 레지던스였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을 위해 일년에 들어가는 승마 교육 비용도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부동산 재벌 세 자매의 뒤에는 돈 꾸러미를 가득 짊어진 아버지 최태민이 있었다.

‘추적 60분’이 최순실 일가 재산의 비밀을 파헤친다. © News1star / KBS2 ‘추적 60분’
‘추적 60분’이 최순실 일가 재산의 비밀을 파헤친다. © News1star / KBS2 ‘추적 60분’

평범한 세입자에서 수천억대 자산가로…수상한 재산 증식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가난한 세입자였다는 최태민은 불과 10년 만에 강남 땅부자로 변신해 나타났다.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최 씨의 수상한 재산 증식 뒤엔 무엇이 있었을까.

결정적 단서를 알려준 제보자는 다름 아닌 최태민의 아들 최재석이었다. 그는 아버지 최태민이 구국봉사단 일을 맡고 몇 년 뒤, 역삼동의 수백 평 저택으로 이사 가는 등 집안 형편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기억했다. 80년대, 아버지로부터 용돈 100만 원을 받던 떨리는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는데. 하루는 자택 안 비밀금고 방을 열어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중앙정보부 조사문건에 따르면 최 씨는 구국봉사단과 새마음 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박근혜 영애를 내세워 기업들로부터 끌어모은 돈을 횡령,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렇게 퍼즐을 맞춰 가고 있을 때쯤, 또 하나의 조각이 손에 들어왔다. 경기도 소유였던 안양 종축장 일대 부지 7만여 평을 두고 경기도와 새마음 봉사단 사이의 수상한 거래가 포착된 것. 헐값에 사들인 땅을 불과 수개월 만에 매각한 새마음 봉사단은, 그로부터 1년 뒤 해산했다. 당시 가치로만 40억 원, 그 뭉칫돈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추적 60분’이 최순실 일가 재산의 비밀을 파헤친다. © News1star / KBS2 ‘추적 60분’

▲영남대학교의 ‘수상한’ 땅 거래

박정희 정권의 밀담(密談) 속에서 대구대학과 청구대학이 통합돼 영남대학교가 탄생했다. 1980년, 박근혜는 불과 20대 후반의 나이로 영남대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교수진과 학생들의 거센 반발로 7개월 만에 이사직으로 물러났지만 이미 영남대는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의 수중에 들어간 뒤였다고. 박근혜의 측근이자, 최태민의 인척 또는 측근들로 이뤄진 ‘영남대 4인방’에 의해 부정입학을 비롯한 각종 전횡이 일어났고, 영남대는 사립대학 최초로 국정감사를 받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취재진은 영남 재단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던 중 수상한 토지 거래 목록을 발견했다.

80년대 말, 영남대는 당시 온천 개발로 땅값이 급등했던 경주 불국사 온천지구 부지를 헐값에 매각했다. 이상한 것은 최염 씨가 다른 구매자보다 두 배의 값을 불렀는데도 팔지 않던 땅을 훨씬 싼 값에 서둘러 팔았다는 것. 그렇다면 부동산을 매각한 수익금은 어디로 갔을까. 당시 영남대학교와 관련된 자금 관리는 영남투자금융이라는 회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곳의 자금 관리자는 다름 아닌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 공교롭게도  매각 시기는 최순실 일가가 강남 일대의 부동산과 빌딩을 사 들이기 시작한 시기와도 비슷했다. 과연 최씨 일가 수천억 재산의 비밀은 밝혀질 수 있을까.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17,434 RSS
List
<<  <  385  386  38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