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에게 점차 빠져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결정하지 못했다. 10일 저녁 8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4회에서는 김신(공유 분)의 검을 본 지은탁(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너 어떻게 내 검을 봤냐. 그동안 왜 말 안 했냐"고 말했다. 지은탁은 "처음에는 무서웠다. 처음 본 사람한테 왜 검이 있냐고 말하기도 그랬다. 그 다음에는 아주 잠깐 싫어져서 말 못했다"고 말했다.
지은탁은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그 아이가 검을 본다. 어떻게 하냐"고 말했고, 저승사자는 "네가 원한 거 아니냐. 여차하면 내가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지은탁은 저돌적으로 나왔다. 그는 "이모가 집을 빼 갔다. 갈 곳이 없다"며 "어떤 신부 스타일을 좋아하냐"며 김신의 집에 살 작정을 했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김신은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나는 몹시 신경이 날카롭다. 기뻤다 슬펐다 혼란스럽다"며 약을 챙겨 먹었다. 저승사자 역시 "어떤 여자를 처음 보고 눈물이 흘렀다면 그건 뭘까"라며 김신이 먹은 약을 따라 먹었다.
도깨비 신부가 된 지은탁은 달라진 생활을 했다. 유덕화(육성재 분)는 카드를 받기 위해 지은탁의 보호를 자처했다. 그는 스포츠카를 몰고 학교까지 데려다 줘 지은탁은 당혹스럽게 했다.
지은탁은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김신에게 화를 냈다. 술을 마신 김신은 그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지은탁은 "내가 봐준다"며 넘어가줬다.
또한 김신은 지은탁에게 검을 뽑고 난 다음에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김신은 "다음에 검 뽑자. 오늘은 너랑 웃고 말고"라고 죽음을 미뤘다. 지은탁은 "그럼 첫 눈 오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술이 깬 김신은 자기가 검에 대해 말했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했다. 아직 죽음의 시기를 정하지 못한 김신은 이후 지은탁을 데리고 퀘백으로 함께 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