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SNL8'을 대표해 개그우먼 이세영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일 밤 9시4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8'(이하 SNL8)의 엔딩에서는 호스트였던 마마무의 인사가 끝난 후, 신동엽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마마무에게 혹시 피해가 갈 까해서 이제야 말씀드린다"고 털어놓은 뒤 "한주 동안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잘못된 생각이었다.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잘못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에 옆에 있던 탁재훈 역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고 두 사람과 함께 모든 크루들은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사과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신동엽은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 염치 불구하고 다음주에 찾아뵙겠다"라고 인사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세영은 'SNL8'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B1A4 캐스팅 비화' 동영상에서 B1A4 멤버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으며 'SNL8' 제작진 역시 두 번에 걸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용서를 구했다. 현재 이세영은 'SNL8'에서 잠정 하차한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