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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N]민낯으로 스크린에 뛰어든 수애 VS 배두나



수애와 배두나가 민낯 연기를 펼친다. © News1star/ '국가대표2'(왼쪽), '터널' 스틸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여배우에게 아름다움이란 포기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늘 대중 앞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이들이지만, 연기를 위해 메이크업조차 거부한 배우들이 있다. 바로 '국가대표2' 수애와 '터널'의 배두나다. 공교롭게 두 영화는 같은 날(8월 10일) 개봉한다.
먼저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완벽한 드레스핏과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드레수애'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배우 수애는 단벌의 운동복과 민낯까지 불사하며 캐릭터에 혼을 불어넣었다. 극 중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지원을 연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애는 본격 촬영에 앞서 3개월 동안 아이스하키 훈련을 강행했고 추운 겨울 빙상장과 해변가에서의 지옥 훈련을 받았다.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 열연 또한 여배우로서는 선뜻 시도하기 힘든 도전이었다.

아이스하키 복장 역시 배우들에겐 고역이었다. 수애는 앞서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에서 이를 언급하며 "혈액 순환이 안되더라. 입고 벗기가 힘들어 화장실도 혼자 가기 힘들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수애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내려놓은 이가 있으니, 바로 배두나다. 영화 '터널'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정수(하정우 분)의 아내 세현 역을 맡았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배두나는 피곤하고 지친 세현의 감성을 보여주기 위해 민낯으로 연기했다. '터널' 제작보고회에서 배두나는 "극한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스스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역할은 아니기 때문에 이 여성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얼굴의 느낌이나 표정을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분장술로도 가능하지만 나는 이번 영화에서만은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 노 메이크업으로 연기하지만 이번 작품은 특별히 더 민낯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어 "세현은 '터널'에서 얼굴 느낌이 잘 드러나야 하는 캐릭터다. 감정을 폭발하는 얼굴이 아니라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줘야 했다. 촬영 전 미리 울어서 다크서클을 만들려 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배두나는 늘씬한 미모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하지만 연기를 할 때 만큼은 온전히 그 배역에 몰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배우들의 민낯 투혼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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