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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감 앞장 선 '동상이몽', 수고했어요(종합)



'동상이몽'이 18일 종영했다. © News1star /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동상이몽'이 1년 3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18일 밤 11시15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마지막 사연자로 중2병 여중생과 산악바이크 중독 남편이 출연했으며 이전 출연자들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중2병 여중생의 엄마는 딸이 3개월 만에 조퇴를 스무번 이상했으며 튀고 싶어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즐긴다고 했다. 중2병 딸은 메이크업을 하고 튀는 모자와 배꼽티, 핫팬츠를 입고 모래사장에 나가 셀카를 한참 찍었다. 엄마는 '동상이몽' 출연에 대해서도 "잔소리 때문에 신청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시선을 받고 싶어서인 것 같다"고 했다. 딸은 이름을 검색해도 사진 한 장 안 나오는 프랑스 배우가 롤모델이라며 "있어 보인다"고 이유를 밝혔다. 엄마는 딸이 계속해 얼음을 먹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얼음을 왜 먹냐고 물으니까 관심을 받는 게 좋아서인 것 같다"고 했다. 딸은 한밤 중 SNS 생중계를 하면서 엄마가 아무리 그만 하라고 해도 아랑곳 않고 메이크업쇼를 했다. 

딸의 시점에서 딸은 엄마바라기였다.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면서 동생들도 함께 살지 않게 됐다. 엄마와 살게 돼 좋다는 딸은 "나는 행복한데 엄마는 내가 어색한가 보다. 엄마는 나에게 무관심이다"며 서운해했다. 딸은 또 "엄마가 익숙해질 때까지 엄마만의 관종이 될 거다"고 했다.

두 번째 출연자 엄마는 산악바이크 중독자 남편과 아들 때문에 고민을 토로했다. 남편은 산악바이크 모임의 리더였고, 갈비뼈 7개가 부러져도 산악바이크 타는 걸 멈추지 않았다. 남편과 두 아들은 바이크 라이딩 영상을 보면서 자기들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엄마가 스릴만 즐기는 아빠에게 애들까지 물들까봐 걱정된다고 말하기 무섭게 두 아들은 "아빠처럼 되고 싶다",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남편은 아들들까지 데리고 위험한 야간 바이크 산행에 나섰다. 엄마는 스릴 중독 남편에게 한 달 동안의 산행 횟수를 제안했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받아들였다.

특히 '동상이몽'은 이날 방송이 마지막회였다. 지난해 4월 첫 방송된 '동상이몽'은 이날 6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SBS 측은 시즌2를 기약하며 막을 내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는 역대 출연자들의 이후 모습이 공개됐다. 전주 오자매 다롬이는 "우리 가족 되게 화목하다. 다 같이 모여서 밥 먹고 오해 같은 거 안 하고 사칭도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 대리운전 민주는 "아빠가 술을 마시고 방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말에 내 시간이 생겼다"며 이전보다 밝은 모습을 보였다. 365일 술만 먹는 창원 술아빠는 낮술도 마시지 않고 아들에게 술을 마셔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로 달라졌다. 세대 공감에 성공한 출연자들의 방송 이후 모습은 마지막까지 뭉클함을 안겼다.

마지막에 유재석은 "사춘기 자녀들과 부모들의 관계 개선 프로젝트 '동상이몽'이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드라게 됐다"고, 김구라는 "항상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웃으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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