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조진웅과의 연기에 대해 "함께 하며 편안하게 연기가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선배님의 그런 위엄이랄까, 그런 것을 느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멋있으시다"라며 "섹시하다는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되게 섹시하신 분이다. 선배님이 멋있으셔서 떨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진웅이 다른 인터뷰에서 자신을 많이 칭찬했다는 말에 "나도 칭찬을 많이 드리고 싶지만 감히 선배님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진웅 선배는 진짜 유머러스 하시고, 너무 존경스럽다. 연기하시는 거나 대기하실 때 모습이나 이런 것을 관찰한 것 같다. 연기 때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대기할 때 어떻게 대기하시는지 일거수일투족 관찰 일기를 쓰면서 봤다"면서 "연기할 때도 혼잣말 할 때 딱딱하게 말하게 되다가 선배님과 대사 주고받게 되면저도 자연스럽게 '리얼'하게 하게 되더라.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슬기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음향 담당 근덕 역을 맡았다. 근덕은 신통력이 떨어진 무녀로 만능 재주꾼 캐릭터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들던 광대패 5인방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명을 받고 일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실제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