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10시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에서는 박신양이 백송이 사건의 배후가 고현정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자경(고현정 분)은 조들호(박신양 분)의 선포에 "조들호 재밌겠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들호는 괴한들에 폭행당한 유지윤(이지민 분) 어머니를 보며 심지를 굳혔다.
국현일(변희봉 분)은 이자경에게 국종복(정준원 분)의 지분을 전부 뺏으라고 지시했다. 국종희(장하란 분)는 동생의 지분이 뺏겼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고 누구에게 갈 것인지 관심을 기울였다.
강만수(최승경 분)는 국일그룹 후게자 구도를 분석해 공유했다. 오정자(이미도 분)는 국종희의 직원으로 잠입해 들어갔고, 도청기를 설치했다. 조들호는 국일그룹에서 횡령죄로 투옥된 유지윤(이지민 분)이 국종복의 마약 자금으로 쓰였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가 마약을 구입한 사실을 알아내기로 했다.
이에 강만수는 최형탁(윤주만 분)에게 마약 판매자를 소개받았고 조들호와 함께 구입하겠다고 만났다. 이어, 두 사람은 마약 거래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며 그를 포박, 협박 후 국종복이 마약 대금으로 썼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조들호는 다시 유지윤을 찾아가 "지윤씨 구하겠다고 어머니 어떻게 되셨는지 알고 있지 않나. 지윤 씨가 얘기 안 하면, 변호하는 거 어렵다"고 설득했다. 유지윤은 "국일리조트에서 메이트 일 했었다. 3년 뒤 쯤, 국일일산 회계팀 대리로 발령받았다"고 말했다. 조들호는 "일반적으로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물은 뒤 "국종복 상무와 무슨 관계냐"고 물었다. 유지윤은 "아무 상관 없다. 정말 직장상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지윤은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상무님이 좀 달라질 수 있을까"라고 눈물로 물었다. 조들호는 "내가 달라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종희는 이자경에 "종복이 못 쓰게 된 거 이 실장 네 짓이라고. 네가 우리 아빠 옆에 딱 달라붙어서, 우리 아빠 귀 막아버리고 자식 3남매 죄다 쳐낼거라고. 그 다음은? 국일그룹 네가 먹을 거냐"고 물었다. 이자경은 "갖고싶으면 가질 수 있는 데인가"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경영승계 문제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시긴 하다"고 말했고, 이에 국종희는 분노했다.
유지윤의 횡령 혐의 재판이 시작됐다. 조들호는 변호에 앞서,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강만수는 그를 응원했다. 그리고 재판장에는 이자경이 등장했다. 이자경은 과거 조들호가 트라우마를 갖게 만든 성폭행 사건의 백승훈(홍경 분)과 동석했다. 조들호는 백승훈의 뒤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죽어간 피해자의 혼령을 봤다.
변론을 하지 못하고 패닉에 빠진 조들호. 결국, 쓰러져버리고 말았다.이자경은 자신을 보고 기절한 조들호를 비웃는 백승훈에게 "연기를 하려면 제대로 하라. 함부로 입 놀리지 말고"라고 충고했다. 재판장 신미숙(서이숙 분)은 조들호에 재판에서 빠지고 다른 변호인으로 바꾸라고 말했다.
이자경은 국현일에 일을 처리했다고 보고했고 그 때, 조들호가 나타났다. 조들호는 "백송이 네가 한 짓이냐"고 물었고 이자경은 "1년 만에 드디어 알아냈네.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자경은 "여기서 멈추라"고 경고했다. 조들호는 "네가 뭔데 경고하냐"고 말한 뒤 "와인을 바닥에 쏟았다. 그리곤 힘껏 벽으로 내던져 유리잔은 산산 조각이 났다. 이자경은 분노를 억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