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이 내리고 난 뒤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뜨겁게 키스신을 했던 배우들은 컷과 함께 어떤 감상에 젖을까.
2일 밤 9시45분 첫 방송되는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드라마 이면에 실제 배우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감정 역시 진짜라는 게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다.
하석진, 윤소희, 걸스데이 유라, 비투비 민혁, 안보현 등 선남선녀 배우들은 드라마 '아이언 레이디'를 촬영하면서 이후 상황을 리얼리티 형식으로 보여준다. 제작진은 그 안에서 미묘한 감정이 생길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 PD는 "배우들에게 감정을 전혀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상황 등을 미션처럼 던져주면서 이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승률90% 주식종목추천
현재 8회차의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들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한층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안보현은 "지금도 연락하는 배우가 있다. 또 매일 영상통화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예능과 드라마의 접목이라는 점은 '프로듀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오히려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가 뚜렷하다는 점이 강조되며 '우결', '짝-애정촌' 등과 유사한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안에서 예측했던 커플들이 드라마 밖에서 예측할 수 없는 '썸'을 타면서 생기는 설렘과 긴장감을 지켜보게 된다. 연예인들의 실제 감정을 가상현실에 접목시키는 유사한 포맷들이 여러 차례 성공을 거둔 가운데, '연극이 끝나고 난 뒤'의 로맨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